지난 1월 30일 시행한 장성농협 이감사 선거에서 조합원이어야 하는 비상임감사에 김무상(55, 서삼면)·나상준(77, 장성읍) 후보가 선출되고 조합원이어야 하는 비상임이사 보궐선거에는 임경택(68, 장성읍)·한승현(47, 서삼면) 후보가 당선됐다.
장성농협(조합장 구서종)이 지난달 30일 ‘2024년도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안은 ▲2023년도(제52기) 결산보고서 승인안 ▲상임 임원의 보수 결정안 ▲임원 선출안(비상임감사 및 비상임이사 보궐선거) 등 3건이다.
먼저 장성농협 2023년도 종합 수지 현황을 살펴보면 경제사업 수익은 4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8%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신용사업 수익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 92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30%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이익 구성비는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이 각각 43.05%와 56.95%로, 경제사업 매출이익 비율(50.53%)이 신용사업(49.47%) 대비 소폭(1.06%) 높았던 2022년과 대비된다. 2023년도 장성농협 당기 순손익은 17억5600만 원으로, 2022년도(18억6700만 원) 대비 5.93% 역성장했다.
장성농협은 교육지원사업에 9억8천만 원을 투입했으며, 하나로마트 사업의 경우 주변 대형마트 및 인터넷 상거래 활성화 등 내부고객 감소로 매출이 역성장했지만, 일반 대형 유통업체와 달리 자본이 외부로 유통되지 않고, 향후 로컬 매장을 오픈해 고객 편익 및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사업 관련 자산 건전성 분야 공신력 평가의 기준인 클린뱅크 인증 ‘그랑프리 등급’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도 전했다.
2호 안인 ‘상임 임원의 보수 결정안’은 직전년도 기본연봉과 동일하게 의결됐다. 구 조합장 측은 사전 상임 임원 보수 15% 인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달 22일 제1차 정기 이사 회의 심의 결과 ‘동결’ 의결했고, 대의원회에서 최종 가결됐다.
이·감사 선거서 임경택·한승현, 김무상·나상준 당선
2024년 정기대의원회 3호 의안인 (조합원이어야 하는) 비상임감사선거 및 비상임이사 보궐선거 결과 김무상·나상준 후보가 비상임감사로, 임경택·한승현 후보가 장성읍과 서삼면 비상임이사로 각각 선출됐다.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선출해야 하는 임원 수가 1인인 이사 선거의 경우 단기명으로, 선출 인원이 2명인 감사 선거는 연기명으로 치러졌다. (단기명:선거권자가 후보자 중 1명에게만 투표. 연기명:2명 이상에게 투표)
감사 선거는 김무상 후보가 선거인 83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56표를 얻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고, 2차 투표(선거인 82명)에서 나상준 후보가 46표로 당선됐다.
비상임이사 선거는 당초 보궐지역인 장성읍과 서삼면 두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서삼면 등록 후보 3명 중 2명이 사퇴함에 따라 한승현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김희수·임경택 후보 양자 대결로 치러진 장성읍 비상임이사 보궐선거에서는 82명이 투표에 참여, 44표를 얻은 임경택 후보가 당선됐다.
감사 임기는 이달 26일부터 3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사 임기는 내년 3월 31일까지다.
이날 대의원회의에서는 클린뱅크 인증 그랑프리 등급 수상 관련 시상과 우수 영농회장 및 부녀회장 표창, 유공·우수직원 표창 등도 함께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