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첨단 3지구 (가칭)산동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월 25일 열린 2024년도 정기 1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전남교육청이 제출한 여수 죽림1지구 내 (가칭)우리초등학교와 장성 첨단 3지구 (가칭)산동초등학교 신설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신도시 내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에 맞춰 안정적인 교육 환경 제공을 위해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중앙투자심사 승인으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초등학교 설립에 나선다.
(가칭)산동초등학교는 진원·남면 일대에 들어서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의 공동주택 3,814세대가 2027년 1월부터 6월까지 입주함에 따라 신설된다. 첨단 3지구에 들어설 공동주택 총 가구수는 7,576가구다.
산동초등학교는 3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5000㎡의 부지에 25학급(일반24, 특수1), 정원 670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또 3학급 55명 정원의 병설유치원 설립도 예정돼 있다.
도교육청은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전남·광주 공동개발인 과학기술 산업 복합단지 첨단 3지구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은 (가칭)산동중학교는 첨단 3지구에 광주와 공동중학구로 설립되는 만큼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학생 수요에 대해 협의한 뒤 오는 4월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다시 올릴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신도시 지역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으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검토 요구를 받은 (가칭)산동중학교도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 3지구는 전체 면적 361만6천여㎡(110만 평) 부지에 AI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2026년 예정)와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이며, 2025년까지 총 7,576세대의 대규모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주관으로 추진되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개발사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동구, 북구 및 장성군 진원면, 남면 일원을 개발 특구로 지정해 연구개발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편입 토지의 70%를 장성 진원면과 남면 일대가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