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면 행정복지센터(면장 한태현)와 민간 제설자원봉사단이 24일 이른 새벽부터 마을안길과 제설 취약구간에서 눈보다 빠른 초동 제설작업을 펼쳐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22일 밤부터 내린 눈은 당초 예상을 벗어나 23일 07시 기준 14.8cm의 평균 적설량을 기록했고, 24일까지 15cm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기도 했다. 23일 06시 20분에는 ‘대설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폭설도 녹여버릴 만한 열정으로 뭉친 서삼면 제설자원봉사단과 서삼면 공직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발 빠르게 제설작업에 나섰다.
서삼면 제설단은 지역주민 1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 초까지 지역 내 15개 행정리 총 11.5km 구간을 트랙터와 1t 트럭을 활용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삼면에서는 민간자원제설봉사단 회원 개인별 책임 구간을 미리 지정, 눈이 오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펼칠 수 있도록 운영 지침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서삼면과 제설자원봉사단 회원 15명의 SNS 단체방을 개설해 제설작업 시 작업 현황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회원들 서로가 보완해가며 작업을 진행한다.
제설자원봉사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된 것 같다”면서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한태현 면장은 “제설자원봉사단과 함께 이면도로 및 제설 취약구간 제설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민관이 하나가 되어 앞으로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삼면 제설자원봉사단 회원은 ▲김남수 ▲김민수 ▲강성태 ▲서동환 ▲김문수 ▲김홍곤 ▲김영문 ▲김정일 ▲임민주 ▲이득신 ▲김무상 ▲기성철 ▲김봉태 ▲반양윤 ▲정정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