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미생물 권위자 윤복근 교수
토종 미생물 권위자 윤복근 교수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4.01.09 09:00
  • 호수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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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4일 한마음공동체서 마이크로바이옴 강의

마이크로바이옴은(Microbiome)은 마이크로비오타(Bicrobiota)와 지놈(Genome)의 합성어로 미생물과 그들의 유전정보를 뜻하는 말이다. 이들 미생물의 종류와 성향에 따라 우리 몸은 건강과 질병 상태를 오간다. 광운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장이며 우리나라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윤복근 광운대학교 교수가 오는 114일 오후 2시 장성남면 한마음공동체(남면 로컬 맞은편) 대회의실에서 특강을 한다.

윤복근 교수는 작은 미생물들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단언해 왔다. 윤교수는 또한 마이크로바이옴이 의학농업제조업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우리 몸은 약 100조 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우리 몸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숫자는 그보다 10배 이상 많다.

윤 교수는 지금까지 사람들이 미생물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 이 순간에도 우리 몸의 균형을 망가뜨리는 수많은 물질을 아무렇지 않게 먹는 상황이다화장품과 샴푸, 치약, 비누와 세제 용품 등에 들어있는 환경독소인 제노바이오틱스가 우리 몸에 들어와 유익균을 공격하고 다양한 질환을 유발시킨다고 설명한다.

그뿐 아니라 빵의 원료인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과 항생제도 우리 몸에 악영향을 준다.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은 충분히 소화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온다. 이 때문에 유해균의 먹이가 돼 유해균을 증식시키는 등 몸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또한 항생제는 장 속 미생물의 균형을 깨뜨리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윤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글루텐의 70% 이상을 분해한다그동안 의학과 과학의 연구 초점은 나쁜 세균 즉 병원균 연구와 사멸에만 집중돼 있었다. 나쁜 세균을 무조건 제거하려 한 것이다. 그 결과 우리 몸속에 있는 유익균까지 모두 제거해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한다.

윤 교수는 김치, 된장, 고추장, 간장 등 발효 식품들로 좋은 미생물이 많은 우리나라는 충분히 미생물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이날 강연에서 좋은 미생물을 이용해 농산물과 농산물가공품을 생산해 농업에 새로운 혁명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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