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에 박수를
굿모닝충청에 박수를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3.12.04 10:11
  • 호수 9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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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발행하는 굿모닝충청은 창간 11년째를 맞은 주간신문으로 기자를 포함한 직원이 스무 명도 안 되는 작은 지방신문이다. 그런데 최근 굿모닝충청이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영국을 국빈방문하고 이어 프랑스를 방문해 24일까지 파리 주재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를 대상으로 오찬과 만찬 행사와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을 열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펼쳤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119표를 얻어 29표를 얻은 우리나라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엑스포를 유치하였고, 윤대통령이 수차례 해외를 방문하며 노력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는 실패로 끝났다.

한편 20일부터 23일까지 34일 동안 윤대통령이 국빈방문한 영국발 뉴스는 국민의 관심을 받을만한 내용이 없고, 윤대통령의 영국의회에서 영어연설과 부인 김건희씨의 외모에 대한 영국 언론의 칭찬에 관한 것이 거의 전부였다.

대통령의 영어연설은 참 한심하고 기가 막힌 원맨쇼에 불과하다. 윤대통령이 지금까지 세계 정상들과의 회담이나 만찬 등에서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 뻘쭘하게 서 있는 모습을 수없이 봐온 국민들은 잘하지도 못하는 영어를 굳이 영국의회에서 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우리말과 한글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방탄소년단 등 K-POP대장금이후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진 뒤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이 크게 늘어났다. 따라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세계 어느 나라를 방문하여 회담이나 연설할 때는 당당하게 우리말로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외국 정상과 회담할 때 통역이 잘못되자 이를 현장에서 바로 잡아주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영어 회화 능력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에 나가서는 늘 한국어로 연설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어로 연설한 것은 영국의회 의원들에는 아무 감동도 주지 못하고 한국의 텔레비전과 언론에 비추어주기 위한 유치한 원맨쇼에 불과했다.

한편 22일 우리나라 언론에 윤대통령과 함께 영국을 방문한 김건희씨와 관련한 뉴스가 거의 동시에 보도되었다. 21(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매일이 김건희 여사의 패션과 외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며 이를 인용한 기사를 줄줄이 쏟아낸 것이다.

일부 신문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수분공급 등이 젊은 외모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전직 미술회사 대표인 김여사의 나이가 51세라는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영국인들에게 충격을 주었다고도 보도했다.

한국 신문의 제목을 보면 ‘10년은 젊어보인다’, ‘나이 거스르는 외모 놀랍다’, ‘51세 맞아?’, ‘김건희 여사 미모에 푹 빠진 영국’, ‘김건희 여사 외모에 찬사 쏟아낸 언론등이다.

그렇다면 한국언론이 지면을 도배하듯 보도한 김건희씨의 외모에 대한 영국의 데일리매일 기사는 어떤 내용이었을까? 그런데 중앙일간지와 종편 뉴스 채널에서 데일리매일의 보도를 인용해 그토록 극찬한 김건희씨 관련 뉴스는 사실은 왜곡된 가짜 뉴스였다.

굿모닝충청은 한국의 언론이 보도한 김건희씨 관련 뉴스의 사실을 점검해 보도했는데 그 내용이 충격적이다. 첫째 데일리매일이 김건희씨의 외모 비결에 대해 보톡스와 필러 등 다양한 미용 치료덕분이라는 피부과 의사의 말이 인용되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성형미인이라는 말이다. 또한 매우 논란이 많은 한국 영부인이며 사업가이자 학자인 김건희씨가 조세회피와 논문표절, 주가조작으로 비난받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는데 한국언론에는 이러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굿모닝충청에서 지적한 것이다. 한편 서울신문이 <김건희 여사는 표절, 탈세, 논란속 인물, 영국 언론 세세한 소개>라는 기사를 냈으나 삭제되었다.

대전에서 발행되고 있는 굿모닝충청이 중앙일간지들이 앞다투어 김건희씨 찬양 일색의 기사로 도배할 때 사실을 밝혀 독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 것은 작은 신문의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언론에 대한 탄압이 노골화되고 있는 지금 이 모든 두려움을 떨치고 진실을 밝히려는 굿모닝충청에 격려와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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