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사에서 만나는 음악과 단풍
가을 산사에서 만나는 음악과 단풍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3.11.06 22:02
  • 호수 9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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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에서 산사음악회와 건축문화재 소통한마당 열려

지난 114()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천년고찰백양사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4일에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백양사 애기단풍 산사음악회가 오후 2시부터 330분까지 펼쳐졌다. 대웅전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똥벌레로 잘 알려진 포크송 가수 신형원과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부른 양수경, 광주를 대표하는 가객 정용주와 국악인 기성희 등이 공연을 펼쳤다.

이개호 국회의원과 장성군청 관계자 그리고 백양사 사부대중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함께한 산사음악회는 고요한 산사에 야단법석을 이루었다.

'법당지은 사람들' 이미지 창극 벼꽃 - 백양사 대웅전을 중건한 송만암 스님과 일제 강점기 항일 운동을 창극으로 꾸밈

5일에는 사찰 건축문화유산을 주제로 건축문화재 소통한마당 법당 지은 사람들이 열렸다. 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 등 천년고찰 백양사 건축문화재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과 다양한 체험, 공연이 진행되었다.

오전 10시 사찰 건축물 해설을 시작으로 짚신 팔기(뜻을 모으는 사람들) 손대패(기둥 깎는 사람들) 대웅전 장식(법당 꾸미는 사람들) 손가방 채색 등 직접 법당 지은 사람들이 되어 보는 체험이 이어졌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광주문화나루에서 주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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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깎기 체험행사

또한 창극 공연을 통해 백양사 대웅전을 입체적으로 해석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피리, 태평소, 가야금, 드럼, 베이스 등이 어우러지는 퓨전 국악이 흐르는 가운데 무용단과 배우들의 열연이 감동을 전했다.

오후 2시부터는 포크송 가수 박강수, 수안스님이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과 소프라노, 테너의 아름다운 노래를 즐길 수 있었다.

한편 우화루에서는 한국미술협회 한지분과 위원장이며 한지 공예 명인인 문미순 한지 인형 아카데미 원장과 주득선, 오은정, 김도연, 김복선, 문의정, 신현미, 유미복, 이명숙 작가 등 소향회원들이 출품한 한지 인형이 오는 1110일까지 전시되며 인산 오윤석 화백의 대형 수묵담채화도 전시되고 있다. 우화루와 염화실에 걸린 수묵담채화는 폭 110cm 길이 1000cm(10미터)의 대형 작품이다.

한편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은 대웅전 앞에 무대를 설치해 절 마당에서 공연을 펼치는 과감한 기획을 연출하였다. 불자는 물론 관광객들도 즐겁고 기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장성군청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한종 군수는 가을 백양사 방문객에게 장성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호남 불교의 요람인 백양사에서 펼쳐진 산사음악회와 건축문화재 소통한마당이 관람객들에게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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