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산 공공비축미 수매가 한창이다. 군은 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79일간 산물벼와 포대벼 5,014t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품종은 일반벼와 친환경벼 2품종(새청무, 강대찬)과 가루쌀벼 1품종(바로미2)이다.
매입물량은 포대벼 2,754t(55%), 산물벼 1,238t(24.8%), 친환경벼 234t(5%), 벼재배면적 감축협약분 776t(15%), 가루쌀벼 12t(0.2%)이다.
산물벼 수매는 11월 30일까지 진원면 장성군농협통합RPC와 황룡DSC에서, 포대벼는 11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읍면별 정부양곡 보관창고 30개소에서 수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 친환경벼와 가루쌀벼 수매는 11월 6일과 7일 이틀만 예정됐다.
정부는 밥쌀 소비 감소, 쌀가공품 시장 확대를 위해 가루쌀 산업화 방침을 세우고 올해 처음 전문생산단지 등에서 생산되는 가루쌀을 전량 공공비축미로 매입하기로 했다. 전국 30개 시군이 참여하며, 장성군은 북이 아리울에비뉴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가루쌀벼 12t을 매입한다.
가루쌀은 쌀 소비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 개선과 새로운 식품 원료를 활용한 식품 시장 확대를 목표로 2017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쌀 품종이다.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분질미로 밀가루와 특성이 유사해 국내·외 식품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밀 대신 다양한 가공식품에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비축미 매입 대금은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 3만 원(40kg)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12월 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품종검정제도 시행으로 매입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할 경우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농가가 없도록 매입 품종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