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장성교당에서 장성군 관내 3곳의 도서관에 1천만 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하였다. 원불교 장성교당에서는 장성군청도서관, 전남교육청 장성도서관, 상무대 도서관에 각기 200여 권의 종교 관련 도서와 함께 전남교육청 장성도서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고가의 교육용 레고 세트들도 기증하였다.

원불교 장성교당 이성일 주임교무는 “이번 도서와 교육용 레고 세트의 기증은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자 하는 원불교 교도의 희사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기증한 교도가 평소에 장성군의 도서관을 이용하며 마음의 양식과 위로를 얻은 데에 감사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했던 마음을 실천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본인의 희사를 드러내지 않고자 하며 공익을 위해 나를 내려놓고자 하는 원불교 무아봉공의 정신을 실천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기증된 도서는 장성군의 주요 도서관 두 곳을 통해서 장성군내 도서관을 찾는 군민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마음의 양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상무대에서 교육생으로 입소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초급간부와 장병들에게도 군 정신 전력을 강화하는데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25일에 해당 도서의 기증 자리를 마련한 전라남도교육청 장성도서관 김재기 관장은 “원불교 장성교당 교도의 희사에 감사하며 장성군민들이 다양한 종교 관련 도서의 열람을 통해서 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우리의 삶을 보다 풍성하고 깊게 바라 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변동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