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장성향교 기로연
2023년 장성향교 기로연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3.10.30 15:19
  • 호수 9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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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향교 정희권 고문에 청려장 헌정
김한종 군수에게 청려장을 받고 있는 정희권 고문
김한종 군수에게 청려장을 받고 있는 정희권 고문

지난 27일 장성향교에서 2023년 장성향교 기로연(耆老宴)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정옥(황룡면)씨에게 전통문화 계승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김한종 군수 감사패가 수여되었고, 임채상(북하면)씨에게는 유학정신을 바탕으로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한 공으로 김한종 군수의 표창패가 수여되었다.

한편 효부상에는 남면 강대순씨가 선정되었는데 강씨는 결혼 7년 만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을 11년 동안 수발하고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시부모님을 봉양하고 자녀교육에 모범이 되었다.

효녀상에 선정된 최은희(서삼)씨는 직장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시각장애가 있는 친정어머니 강모여사(87)를 모시고 살며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해 효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날 김한종 군수에게 청려장(靑黎杖)과 함께 장성향교 김영풍 전교의 감사패를 받은 장성향교 정희권 고문은 1983년 장성향교 장의(掌儀)로 입회하여 40년 동안 효제충신(孝悌忠信),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실천하여 장성 유림의 솔선수범이 되었다. 정희권 고문은 제1대 장성군의회 의원, 성균관 유도회 장성군 지회장, 장성군 농천지도자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도 봉사해 왔다.

정희권, 강대순, 최은희 씨(사진 왼쪽부터)
정희권, 강대순, 최은희 씨(사진 왼쪽부터)

청려장은 조선시대에는 나이 50세가 되었을 때 자식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것을 가장(家杖)이라 하고, 60세가 되었을 때 마을에서 주는 것을 향장(鄕杖), 70세가 되었을 때 나라에서 주는 것을 국장(國杖), 80세가 되었을 때 임금이 내리는 것을 조장(朝杖)이라고 하여 장수한 노인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했다.

1992년부터는 '노인의 날'에 그해 100세를 맞은 노인들에게 대통령 명의로 청려장이 주어지는 등 전통 장수 지팡이이자 민속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려장의 원재료가 되는 명아주는 흔히 볼 수 있는 잡초로, 심장에 좋아 몸에 지니고 있기만 해도 효력이 있다고 하며, 예로부터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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