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문항 배제’ 발표 탓? 졸업생 지원자 12.3% 늘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전남지역 수험생은 1만3463여 명으로, 오는 11월 16일 도내 7개 시험지구(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담양, 해남) 46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담양지구 4개 시험장에서는 장성지역 수험생을 포함해 799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시험일인 11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11월 28일 정답을 확정한다. 성적 통지일은 12월 8일이다.
전체 수능 지원자 0.7% 줄고
졸업생 지원자는 12.3% 늘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시행한 응시원서 접수 결과 2024학년도 전국 수능 지원자는 전년(508,030명) 대비 0.7%(3,442명) 줄어든 504,588명이다. 이중 재학생 지원자는 전년 350,239명에서 23,593(6.7%)명 줄어든 326,646명이며, 졸업생 지원자는 전년 142,303명에서 17,439명(12.3%) 늘어난 159,742명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8,200명으로 전년 대비 2,712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년 대비 1,434명 감소한 258,692명(51.3%), 여학생은 2,008명 감소한 245,896명(48.7%)다.
영역별로는 전체 지원자 504,588명 중 국어 영역은 501,321명(99.4%), 수학 영역은 478,083명(94.7%), 영어 영역은 498,502명(98.8%), 한국사 영역은 504,588명(100%), 탐구 영역은 492,519명(97.6%),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78,849명(15.6%)이 선택했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 대학 진학 후 수능에 재응시하는 ‘반수생’이 9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자 통계를 공개한 이후 최고치다. 학원가에서는 지난 6월 정부가 ‘킬러(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이전보다 반수에 진입하는 대학생들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수생이 증가하면서 대학 내 중도탈락 학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중도탈락 학생 수는 9만7177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이중 자연계열(4만6489명) 학과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학교를 떠났다. 앞으로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반수생과 중도탈락 학생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수험표·신분증 지참, 08:10까지 입실
답안 수정은 꼭 흰색 수정테이프로만
시험 당일 원활한 응시를 위해 모든 수험생은 11월 15일 예비소집에 참여해 수험표를 받도록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 및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방문해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시험 당일 모든 수험생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08:10까지 지정된 시험실 또는 대기장소에 입실해야 하며, 2교시~5교시는 각 시험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의 경우에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감독관으로부터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및 샤프를 지급받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들은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중식 및 음용수는 제공되지 않으며,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휴대 가능한 시계를 사전에 준비한다.
모든 수험생은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이외 본인의 선택 영역 및 선택과목의 문제지인지 확인 후 시험에 응시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 등은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이므로 주의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한다. 1교시 시작 전 제출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답안지에는 배부 받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답란을 잘못 표기했을 때는 답안지를 교체해 작성하거나 감독관이 제공하는 흰색 수정테이프를 사용해 수정할 수 있다. 이때 본인이 가져온 수정테이프를 사용해 수정 시 테이프 품질, 불완전 수정 등으로 인해 채점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기타 유의사항이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www.suneung.re.kr)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