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음, 8월20일) 망암 변이중 선생과 율정 윤진 선생 등의 신위를 모신 장성읍 장안리 봉암서원에서 가을 향사(추향제)가 봉행되었다. 이날 향사의 초헌관은 문영수 성균관 유도회 전라남도본부 회장이 아헌관은 김회식 전라남도의회 의원, 종헌관은 정철 전라남도의회 의원이 헌작하였다.

이날 추향제에는 양태봉 포병학교장(소장)과 조원근 변이중 대대장(중령) 등 상무대 포병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특히 현역 학교장(소장)으로는 최초로 서원 향사에 참석한 양태봉 소장은 “변이중 선생은 사재를 들여 300여 기의 화차를 제작하여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끌었고, 선생이 발명한 변이중화차는 우리나라 무기발전사에 큰 획을 그었다”며 “선생의 애국심을 계승하여 나라를 지키고, 국민이 편안하게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온섭 봉암서원 이사장은 “봉암서원의 숙원사업인 변이중화차 전시`체험관이 설계가 끝나 도비와 군비 50여 억원을 투입하여 내년부터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모든 성과가 선조들의 은덕과 모든 종원 그리고 유림의 응원과 지원 덕택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변동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