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국장 빈자리 9개월, 너무 오래간다
행정국장 빈자리 9개월, 너무 오래간다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3.09.25 14:56
  • 호수 98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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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의회 행자위에서 공석 이유도 묻지 않아

장성군청 행정국장이 9개월째 공석이다. 장성군 행정국장은 총무과장이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하지만 기획실과 일자리경제실이 직제상 총무과장보다 서열이 위다. 따라서 같은 사무관인 총무과장의 영이 다른 실과에 서지 않는다.

장성군은 행정국장과 건설산업국장 그리고 장성읍장이 지방서기관 4급으로 직제가 이루어져 있다. 장성군 행정서기관은 문경배(교육파견), 김종수(공공급식협력관 파견), 고학주(장성읍장) 그리고 이선형 지방기술서기관으로 1년 이상의 교육파견이 있을 경우에는 공석으로 인정하여 1명에 한해 서기관 승진이 가능하다. 따라서 올해 1월 문경배 서기관(당시 장성읍장)1년 교육에 파견되어 고학주 사무관(당시 삼계면장)이 서기관으로 승진하여 장성읍장에 임명되었다.

그런데 김종수 장성읍장이 면직된 뒤 두 달 동안 보직을 받지 못하다가 재)장성군먹거리 사업단 공공급식협력관으로 파견되었다. 문경배 전 행정국장이 장성읍장으로 임명된 뒤 행정국장은 9개월이 지나도록 빈자리가 된 것이다.

장성군청 김충현 총무과장은 장성군은 서기관이 3명으로 산업국장, 장성읍장, 1명 파견교육으로 더 이상 승진 요인이 없어서 인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4급 서기관인 김종수 공공급식협력관을 행정국장으로 임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먹거리 사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급식센터의 오픈이 101일로 이 사업의 중요성 때문에 사업단에서 김종수 서기관의 파견 요청을 하였고 장성군에서 이에 응한 것으로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종수 서기관의 보직을 주지 않기 위해 먹거리 사업단으로 파견했다는 비판이 없지 않았고, 먹거리사업단 이사장이 장성부군수이고, 인사위원장도 부군수이기 때문에 김종수 서기관을 먹거리사업단에서 파견요청을 했다고 하는 것은 결국 장성군이 김종수 서기관에게 행정국장 또는 장성읍장 보직을 주지 않기 위한 수단이라는 의심이 가고도 남는다.

공공급식센터가 오픈한 뒤에는 김종수 서기관이 행정국장 또는 장성읍장으로 복귀하게 되느냐는 질의에 대해 김충현 과장은 공공급식센터가 학교급식 등을 맡아야 하기 때문에 자리를 잡기 위해 공공급식협력관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장성군청 서기관이라는 직급이 행정국장이나 장성읍장보다 공공급식센터 공공급식협력관의 자리가 더 시급하고 중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공감하지 못하는 인사라는 점에서 우려가 적지 않다.

 

<행정국장 공석이 길어도 묻지 않는 장성군의회>

장성군의회는 운영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 그리고 행정자치위원회(행자위)로 구성되었다. 행자위는 주요 군정에 대해 행정국장에게 질의하고 대답을 듣는다. 그런데 9개월째 행정국장이 공석인데도 행자위원장은 물론 행자위원 누구도 장성군수 또는 총무과장 등에게 그 이유를 묻지 않고 있다.

행자위원장은 최미화의원, 간사는 김연수의원 그리고 위원에는 차상현의원, 심민섭의원, 오원석의원, 나철원의원이다.

장성군 의회 모의원은 그동안 몇 차례 임시회가 열렸지만 임시회에서는 군수에게 직접 질의할 기회가 없다. 따라서 오는 10월 정례회 군정질의를 통해 이 문제를 군수에게 직접 물을 계획이다.”고 말하고, “행정국장 자리를 이렇게 비워두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사적인 자리에서 행정국장 공석이 너무 길다고 지적하였다. 파견 교육으로 가 있는 문경배 서기관이 복귀하면 자연스럽게 인사문제가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의원은 오기 인사이고, 귀양 보내기 인사다. 징계의 원인이 있다면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징계를 논해야 하고, 경고성 인사라면 2~3개월을 넘겨서는 안 된다. 군수가 행정 경험이 없기 때문에 행정국장의 공석이 크게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성군의원들이 5분 발언 등 어떤 방식을 써서라도 이 부분을 지적하고 바로 잡았어야 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대부분의 의원이 행정국장 공석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따라서 다음 정례회 때 의원들의 질의와 군수의 답변이 어떨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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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3-10-07 23:22:58
뭔상관이여 공석이든 말든
아하 누가 저자리 채워주라고 했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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