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제13회 축령산 산소축제가 축령산 모암 마을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웰니스’ ‘숲힐링’ ‘숲멍’ ‘오감테라피’등을 테마로 다른 축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콘텐츠로 개최되었다.

많은 비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이 변경되었으나 주무대에서는 요들송공연과 마두금연주 등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건강 테라피 존에서는 웰니스 요가와 싱잉볼명상 등을 체험하였고, 차담을 하며 차와 역사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이번 산소축제는 ‘환경 체험존’과 ‘힐링테라피존’ 그리고 ‘웰니스체험존’ 등 세 권역으로 나누었으며 장성군 신활력플러스 사업단에서 조직된 ‘욜로와 장성’에서는 편백노르딕워킹, 편백비움 걷기, 샴푸바 만들기 등의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노르딕워킹은 장성군 회원 40여 명과 40여 명의 전국 노르딕워킹 동호회원 등 8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서삼면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을 만들고, 음식판매도 서삼면 소재지에 있는 이레추어탕에서 맡아 지역축제의 성장 가능성을 시험하였다.

하지만 이번 산소축제가 장성군청이 주관하고 주최하였으나 장성군축제위원회도 참여하지 않고, 신활력플러스 사업단과 욜로와 장성 등에서 후원하는 작은 축제로 열려 축제의 명맥을 유지하기에 급급했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특히 하루 축제로는 마을 축제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축제의 주관, 일정 등이 재조정되어야 한다.

변동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