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서별 기금사업 발굴 보고회..군민 선호도 조사 예정
장성군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이 발표됐다.
공모작 19건 중 최종 수상작은 ▲육아용품 대여사업(서ㅇ옥) ▲119 생명팔찌 보급 및 응급지원서비스 사업(김ㅇ옥) ▲장난감 은행 설치(박ㅇ선) 등 3건으로, 모두 장려상에 이름을 올려 10만 원(장성사랑상품권)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군은 6월 7일부터 7월 6일까지 한달간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했다.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 인식 제고 및 기부자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참신하고 실용적인 기금사업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장성군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기금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번 공모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총 19건으로 이 중 6건은 공무원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내 공모작은 8건, 관외 공모작은 11건이다.
기부금 활용 가능 사업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의 주민 복지 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이다.
‘군민 선호도 조사한다’
당초 최우수 1, 우수 2, 장려 3등 총 8건을 선정, 각 50·30·10만 원씩을 부상으로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최우수·우수상 수상작은 나오지 않았다. 사업추진 부서와 고향사랑TF팀 평가를 합산한 뒤 기금사업심의위원회가 최종 선정했다. 현재 추가 공모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적합한 기금사업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았다”며
“29일 전 부서 기금사업 발굴 보고회가 예정돼 있는데, 여기서 나온 안들과 공모 수상작을 대상으로 군민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 뒤 기금사업심의위원회가 우리 군에 맞는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장성군은 △장성사랑상품권 △지역특산물(사과, 곶감, 쌀, 새싹쌈, 벌꿀, 김치, 야채수, 편백제품 등) △장성 여행 숙박 할인권(축령산금빛휴양타운, 장성휴파크, 경이궁 한옥펜션) 외 △백양사 템플스테이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 할인권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체험권 △설이환 명장의 맞춤형 목공예품 등 이색 답례품도 준비해놓고 있다.
군은 김명신 부군수를 단장으로 기부금운영팀, 답례품기획팀, 실무추진팀 등 16개 부서 30여 명의 공직자가 참여한 고향사랑TF팀을 구성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