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행복한 장성, 미래가 더 기대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
“군민이 행복한 장성, 미래가 더 기대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3.08.15 01:17
  • 호수 9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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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김한종 군수를 만나 장성군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에 대해 듣고 군정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한종 군수는 자신의 공약 이행을 비롯해 도민체전 유치와 최근 이슈가 되었던 삼호빌딩 매입에 대한 사항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답해 주었다.
김군수는 특히 “소수의 의견이 존중받는 사회, 모든 군민이 장성의 주인으로서 합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장성군을 만들어 가겠다”며 "항상 군민과 소통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성군민신문 창간 20주년 기념 김한종 군수 인터뷰

 

Q1. 취임 이후 지난 1년을 어떻게 지내셨나요?

1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닌데, 언제 지났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흘러간 듯합니다. 군민이 행복한 장성, 미래가 더 기대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한편으론, 나고 자란 장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뿌듯하고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땀 흘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2.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와 읍면민과의 대화 그리고 이장들과 간담회 등을 가졌습니다. 주민들에게서 얻은 가장 소중한 얘기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많은 군민께서 민선8기 장성군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보다 자랑스러운 장성, 희망찬 미래가 약속된 지역사회로 나아가길 바라는 군민 염원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장성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다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Q3. 취임 후 오랜 숙원이었던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 확정, 장성 데이터 센터 유치 그리고 청렴도 향상 등을 이루셨습니다. 지난 1년의 가장 큰 성과로 어떤 것들이 있으며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5만 장성군민의 힘으로 16년 숙원사업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끝끝내 이뤄냈으며, 장성 최초로 2025년 전남도민체전 유치와 장성 데이터 센터 투자협약에 성공했습니다. 또 지난 연말에는 장성 최초로 예산 6000억 시대를 열어 지역발전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장성군민을 필두로 김영록 도지사,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 등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지 못한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전남도가 전남형 반도체산업육성 의지를 밝히고 있어 포기하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남도, 광주광역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겠습니다.

 

Q4. 2025년 전남도민체전 유치가 장성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투자 대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의 성과를 이루어야 한다는 요구가 적지 않습니다. 어떤 대안들을 갖고 계시는지요?

올해 유치가 확정되어, 이제 막 전담반을 구성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는 다소 어려운 상황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걱정을 잘 알고 있으며,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체육시설의 경우 대회 이후에도 군민 건강 증진과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므로 거시적인 안목으로 내실 있게 조성해 갈 방침입니다.

 

Q5. 삼호빌딩 매입이 건물주의 매수 거부로 어려움에 처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농업축산과 등 행정기관의 이동, 읍 주민자치센터 이전 그리고 볼링장 신설 등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실 계획인가요?

처음 제시됐던 가격보다 매입 금액이 다소 높아진데다, 빌딩 매입을 우려하는 군민 여러분의 의견이 있어서 숙고 끝에 삼호빌딩을 매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행정기관 이전과 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시설 공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역 여론과 관계부서 검토, 전문가 견해 등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겠습니다.

 

Q6. 임기 중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공약을 꼽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또 명예롭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민선87개 분야 55건의 공약 가운데 어느 것 하나라도 허투루 볼 수 있는 사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출범 1년 만에 이행률 37.2%을 기록하는 등 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약속을 지키는 군수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100% 완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7. 윤석열 정부 들어서 국가 경제 위기로 예산 확보에 어려운 점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곳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사용할 계획인가요? 예를 들어 농업, 의료복지, 기반산업, 교육 등에서 말입니다.

먼저, ‘예산 1조 원 시대를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고 국고사업 발굴을 위해 꾸준히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큰 틀에서 교육분야, 농업분야, 기반시설 구축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려 합니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원론적인 기준일 뿐, 군민 행복을 위한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경영하겠습니다.

 

Q8. 일부 군민들은 공무원이 복지부동한다거나 적극적 행정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담당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군정 책임자로서 대신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특정 직원의 태도만을 지적하거나 문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또 보다 적극적으로 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2건을 자체적으로 선정했습니다만, 앞으로도 다양한 적극행정 시책을 추진해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9. 군수님께서 군정 목표로 화합과 변화 그리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장성을 표방하셨습니다. 군수님께서 생각하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는 어떤 사회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화합은 끊임없는 소통으로 빚어지는 아름다운 결실입니다. 정책을 집행하는 입장에서 화합이란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 그리고 이를 잘 수렴해 합리적으로 군정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군민이 주인인 장성군은 소수의 의견이 존중받는 사회입니다. 모든 군민이 장성의 주인으로서 합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장성군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일부 의견이라 하더라도 군민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군에서 마땅히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입니다

 

Q10. 축령산 개발과 관련해 일부 주민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환경 보존과 개발은 늘 다툼이 있는 문제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환경 보존과 개발은 그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지역 군도 15호선 확포장 사업은 마을 진입로가 협소해 화재나 제설 등 긴급상황 대처가 어려운 지역으로, 인근 하늘숲길을 찾는 관광객 편의성까지 고려해 마을구간(L=860m) 도로 확장 설계를 추진 중입니다.

축령산 개발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이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차후 주민 설명회를 열어 지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으며, 축령산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Q11. 장성의 주역이며 미래인 청년 그리고 청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그들의 요구를 행정에 반영할 계획은 없으신가요?

지역 청년과 청소년은 장성의 미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내일의 군정을 함께 그려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청년협의체를 통해 청년정책 포함 군정 전반에 대한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추후 청소년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쳐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 보겠습니다.

 

Q12. 서삼초, 북일초와 같은 작은 학교들이 폐교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방 소멸, 인구 감소 위기에서 장성군이 이를 극복해나갈 방안은 무엇인지요?

아시다시피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으로 3814세대 9500명의 인구가 진원, 남면에 유입될 걸로 예견되는 상황입니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설립되고 장성 데이터 센터까지 들어선다면 장성 중남부권의 인구는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읍시가지와 남부 이외 지역이 지방 소멸,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연구토의 중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축령산, 백양사, 황룡강, 장성호 등 관광자원을 벨트화해 콘텐츠를 부여하고 가치를 높여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과 활발하게 소통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겠습니다.

 

Q13. 앞에 질문에 이어서 여쭙습니다. 군수님께서는 장성군의 10년 후, 30년 후 그리고 50년 후를 어떤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는지요? 10년 후 장성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요?

사석에서건 공석에서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는데 현 시대를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잘 사는 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멀리 내다보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장성의 미래 먹거리는 관광입니다. 대도시 광주광역시에 가깝고 호남고속도와 KTX가 경유하는 전남의 관문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뛰어난 관광자원들, 여기에 백양사 사찰음식과 같은 매력적인 음식문화를 더해 1000만 관광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와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수변길 등이 연계된다면 의료분야와 치유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치유경제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1000만 관광시대와 치유경제가 장성의 미래 대전환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14. 마지막으로 지방자치에서 지역신문이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또한 지역신문의 공익적 재정지원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신지요?

장성군민신문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언론은 언론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무원들에게 언론의 비판을 고깝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개선하고 고쳐나갈 수 있는 충고로 생각하라고 합니다. 또한 언론이 바른 저널리즘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군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장성군민신문이 장성의 비전을 제시하고 집행부와 의회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Q15. 마지막으로 군민과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성군민 여러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덕분에 16년 숙원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전남도민체전 유치와 같은 뛰어난 결실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군민 행복을 이뤄 가겠습니다. 군민이 자랑스러워 하는 장성을 만들기 위해 한 방울의 땀도 남기지 않고 아낌없이 쏟아 내겠습니다. 새롭게 열리는 군민 행복시대에 동참해 주시고,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장성군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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