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장성읍 인구 1만5천 명
2024년 12월 장성읍 인구 1만5천 명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3.08.07 22:20
  • 호수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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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사무소 이전 시급, 북일, 서삼면 소멸 위기
북일초등학교
북일초등학교

202412월 말이면 장성읍 인구가 15천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읍 인구는 2019613,638명에서 2020613,833, 2021613,617, 2022613,323, 2023613,570명으로 13,500명 내외로 유지해오고 있다.

그런데 올해 청담 2차 아파트 113세대 입주, 20245월 바울루체 70세대 입주 그리고 12월 말이면 대광로제비앙 아파트 793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내년까지 976세대가 입주하게 되며 중대형 아파트의 특성상 한 세대에 2.5명이 입주하게 되면 산술적으로 2,440명이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강변* 아파트 등도 이르면 2025년 상반기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장성읍 인구인 13,570명에 건설 중인 아파트가 준공되어 입주가 끝나 전입이 예상되는 2,440명을 더하면 1,610 명이 된다. 물론 이는 산술적 계산으로 읍내 거주자가 새 아파트로 이사하는 사례도 많아 인구가 급격히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장성군청을 중심으로 반경 4km내에 들어가는 읍내는 확장되고, 안평리, 장안리, 백계리, 수산리, 상오리 등의 인구는 감소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장성읍에서도 지역 편중이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행정기관의 확장 또는 이전이 불가피하고, 면인구가 읍으로 빨려드는 현상으로 인한 면의 소멸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 7개면 소멸 고위험>

인구 소멸위험지수가 0.2~0.5는 소멸위험 진입에 해당되고, 0.2 미만일 때는 소멸 고위험에 해당된다. 정부는 중소 도시의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소멸위기 지역에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 가운데 목포시, 순천시, 광양시, 무안군은 주의지역에 해당되고, 장성군과 나주시, 여수시, 담양, 영광, 영암은 소멸위험지수 2.0 이상으로 위험지역에 해당된다. 신안군과 완도군, 진도군 등 섬 지역 외 11개 군은 소멸 고위험 지역에 해당된다.

그런데 수도권과 대도시권 그리고 도시권에 따라 소멸위험 지수가 큰 차이가 있듯 지방의 읍`면에 따라 소멸지수가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장성군은 삼계면이 소멸위험지수 0.45로 북이면과 북하면의 0.1에 비해 큰 차이가 있다. 장성군은 북이면과 북하면이 0.1, 동화면과 북일면이 0.11, 삼서면 0.12, 서삼면 0.15, 황룡면 0.187개 면이 소멸 고위험에 해당된다. 진원면과 남면은 0.2로 사실상 소멸 고위험 지역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인구로 보면 서삼면 1,496, 북일면 1,404명으로 인구 1,500명선이 무너졌고, 동화면은 1,994명으로 2천 명이 안 된다. 북이면은 2,784, 북하면은 2,121명으로 인구 3천 명이 되지 않는다.

 

<면 인구 3천명의 의미>

북하면 소재지 전경
북하면 소재지 전경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면 인구가 3,000명 이하로 줄어들면 보건의료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고, ,2000명 이하로 떨어지면 제과점, 세탁소, `미용실 등 실생할과 관련된 시설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 11개 읍`면에서 의원과 약국이 없는 곳은 북하면, 북일면, 서삼면, 동화면, 남면, 진원면, 삼서면 등 7개 면이다. 초등학교 전체 학생 수가 50명 이하인 곳은 5곳으로 북이초 42, 약수초 36, 서삼초 34, 동화초 28, 북일초 23명이다. 북일초는 복수학급(교사 1명이 2 개반(1~2학년)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학교가 사라지는 대표적 사례로 가고 있다.

북일초는 초등학생 23, 유치원생 9명으로 총 32명의 학생과 교사 등 교직원 21명이 근무하고 있다. 교직원 1명당 학생 1.5명이다.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학교로 전락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

편의시설인 목욕탕이 없는 면은 북하면, 북일면, 동화면, 삼서면, 진원면, 남면, 서삼면 등 7개이고, 제과점이나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없는 곳도 많다. 면 인구 2천 명이 무너지면 회복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게 되어 행정기관이 통폐합되는 수순을 밟는 시기를 저울질하게 된다.

하지만 장성군은 물론 장성군의회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숙고하여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장성군은 진원`남면에 들어설 첨단 3지구 공동주택이 입주하게 되면 5년 후에는 현재보다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첨단 3지구 인구는 장성군 인구에 포함될 뿐 경제, 문화 등 생활권이 광주에 있기 때문에 장성의 경제순환에 기여할 수 없다.

<다음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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