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경영다각화로 자립기반 확충”
“산림조합 경영다각화로 자립기반 확충”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3.07.23 22:37
  • 호수 9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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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재경 산림조합장 “반려동물 장례문화공원 조성 등 미래지향”
설재경 산림조합장
설재경 산림조합장

취임 100일을 맞은 설재경 산림조합장은 엔진 소리가 나지 않는 자동차처럼 조용하지만 자기 갈 길을 가는 뚝심으로 산림조합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과거의 산림조합은 조림과 육림 그리고 산림토목사업 등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을 대행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산주들의 소득사업 증대를 위한 지원은 물론 버섯재배 등 임업 후계자의 교육과 양성에도 앞장서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아 많을 뿐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해당하는 산림사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설재경 조합장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취임 후 100일 동안 무엇을 했는지>

설재경 조합장은 지난 100일 동안 조합장실에 앉아 있지 않고, 현장에서 확인하고 점검하며 조합원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 주력했다고 한다. 설조합장은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장례식장과 수목장은 말할 것도 없고, 각 읍면을 순회하며 산림경영위원회를 열어 조합원들을 만나 그들의 의견을 들었다. 상호금융 부분 등 내부적인 업무파악과 산림조합의 안정적 자립 경영을 위해 예금과 대출을 늘리고 연체율은 낮추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조합장은 신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의 마진율은 최소로 줄이고, 고객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주어서 조합원 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이익을 나누는 조합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산림조합의 오랜 과제는 20175월부터 임차해서 운영하고 있는 현 산림조합장례식장의 매입 또는 제3의 장소에 장례식장 신축과 반려동물 장례문화공원 설립이다.

 

<반려동물 장례문화공원 설립>

산림조합장례식장은 사업의 계속성을 위해 임차해서 운영하고 있는 현 장례식장을 매입하거나 제 3의 장소에 신축하는 방안을 두고, 임원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이사들은 “15년이 지난 장례식장을 매입하느니 새로 신축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인 반면 일부 이사들은 현재 장성에 두 곳인 장례식장이 세 곳으로 늘어나면 세 곳 모두 운영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매입하는 것이 현실적이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설 조합장은 건물주와 산림조합이 상생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임차 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하여 시간이 충분하므로 차분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설재경 조합장이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반려동물 장례문화공원 조성은 반려동물의 불법 매립 또는 방치를 막기 위해서라도 시급한 시설이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사육은 전체 가구의 30%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사육은 개가 가장 많고 다음은 고양이로 반려동물은 죽었을 때 법으로 매장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수목장 주변에 반려동물 장례문화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목장의 홍보를 위해 먼저 조합원을 대상으로 다른 지역의 수목장림 견학을 추진하고, 조합원과 군민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이익을 환원할 방침이다.

 

<산림 후계자 양성으로 미래 인재 발굴>

장성군에는 150여 명의 임업 후계자가 각 분야에서 임산업 활동을 하고 있다. 설조합장은 임업 후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우리 조합원이다. 이들이 산림조합의 미래이고, 주역이다. 장성군과 협력하여 임업 후계자들이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올려 산림조합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산림조합이 조합 경영이라는 구조적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이제 장례식장, 수목장, 상호금융의 확대 등 사업의 다각화를 이루어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한 작목반의 다양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설재경 조합장은 산림조합은 지방자치단체와 조합원이 상호 상생하는 현장 경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자치단체인 군과 협력을 이루고, 일당백의 각오로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조합원들께서 앞으로도 애정과 관심을 갖고 산림조합을 더 많이 이용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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