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NH농협 변산수련원에서 80여 임원 및 대의원 참석
7월 14일 장성농협 대의원 교육이 NH농협 변산수련원에서 진행되었다. 장성농협 이사와 대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대의원 교육은 전문 강사의 초대 강의와 대의원 단합대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7월 14일은 장성군에 호우경보가 발령되어 하천의 범람 위험 등은 물론 하우스와 축사 등의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날 대의원 교육에 대해 일부 임원 등이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교육을 강행해야 할 이유가 없음에도 이를 강행한 이유가 뭐냐? 교육을 핑계로 단합대회를 하는 것 아니냐?”며 단합대회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임원이 농협 직원 차량을 이용해 뒤늦게 점심 식사에 참석한 것도 구설에 올랐다.
이에 대해 장성농협 박영현 상임이사는 “전날 일기예보를 듣고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버스임대와 식당 예약 등으로 취소가 어려웠다. 일부 대의원들은 비가 내려서 일할 수 없는 날이라 오하려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의 진행에는 보다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윤모 대의원은 “강사가 대의원이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견제 역할을 잘해야 한다. 그래야 조합원에게 이익이 가고 지역농협이 발전한다는 좋은 강의를 해 주었다”며 강의 내용에 대해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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