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공도서관, 법정공휴일 외 상시개방 시범운영
장성공공도서관, 법정공휴일 외 상시개방 시범운영
  • 권진영 기자
  • 승인 2023.06.19 11:10
  • 호수 9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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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로 휴관일 변경 관련 주민 의견수렴 결과 반영
“도서관의 가치 재확인, 지역 문화중심 역할 다할 것”

장성공공도서관이 기존 휴관일이던 월 둘째·넷째 주 월요일을 포함, 법정공휴일 외 상시개방 체제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민을 위한 문화시설 제공 및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확대 운영 방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광일, 이하 도서관)이 지역의 문화중심 시설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자 일요일을 포함해 기존에 휴관했던 둘째·넷째 월요일까지 상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도서관 측은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기구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도서관 운영세칙 개정을 통해 기존 둘째·넷째주 월요일이던 휴관일을 매주 일요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지난 61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 260명 중 99.2%에 달하는 258명이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학부모 등 주민들은 지역민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일요일에 휴관한다는 얘기가 말이 되느냐’ ‘직원들 근무여건 개선을 왜 이용자가 감내해야 하느냐’ ‘얼렁뚱땅 해치워 버리려고 하지 말고 의견수렴 방식과 기간을 늘려 많은 이용자가 알 수 있도록 해달라’ ‘문화취약지역인 장성군에서 도서관마저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면 학생과 주민들의 문화생활 공간은 더욱 줄어드는 것등의 의견과 우려를 제기했다.

도서관 측은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해 올 7월부터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은 휴관하되 그 외 주말을 포함한 월요일도 상시 개방해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향후 시범운영 결과를 세밀하게 검토해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철·박현숙 의원 등은 2023년 전남도의회 제1회 추경 심사에서 도서관 보조인력 예산을 확보하는 등 주민들이 양질의 도서관 서비스를 충분히 누리면서 도서관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도서관 측은 이번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도서관에 대한 가치와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할 기회가 되었다앞으로도 지역민의 도서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학생 및 지역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명의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장성공공도서관이 장성지역 학생과 주민들의 교육·문화 시설의 중심축이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공공의 가치와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도서관의 결정에 감사드리고, 지역 인재를 길러내고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장성의 대표 도서관으로서 지역민의 자긍심을 더욱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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