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지역구 획정 늦어져 장성, 담양, 영광, 함평 유지될지
내년 총선 지역구 획정 늦어져 장성, 담양, 영광, 함평 유지될지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3.06.19 11:04
  • 호수 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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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출마 징검다리 여론 향배 관건

<선거구 획정은 어떻게>

내년 410일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호남지역 최대 관심사는 선거구 획정이다. 전라남도는 10개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있으며 내년 선거에서 해남`완도`진도 지역구가 인구 하한선에 해당될 것으로 보여 지역구 개편이 불가피하다.

또한 순천 지역구가 인구 상한선을 넘겨 2개 선거구로 분구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고, 여수시 갑`을 선거구가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변수가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전라남도가 10개의 선거구를 유지하기 위해 여수시와 고흥군을 합해 여수시`고흥군이 갑`을로 두 개의 선거구로 나누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장성`담양`영광`함평 지역구는 인구 하한선이나 상한선에 큰 변화가 없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해남`완도`진도 그리고 고흥과 구례`곡성의 지역구가 재조정되면서 장성군도 흔들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장성`영광`함평`무안으로 합쳐지는 선거구 개편안이 나왔으나 이개호 의원의 강력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장성, 함평, 영광, 나주시를 하나로 묶는 지역구와 장성`담양`화순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는 안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개호의원은 현재의 장성`담양`영광`함평 지역구를 고수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부득이한 경우라도 장성과 담양은 하나의 선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성과 담양은 전남 북부권으로 한 개의 지역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민주당 4선 금지 혁신안 변수는>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당 개혁과제로 ‘4선 금지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 안은 같은 지역구에서 3번 연속 당선된 의원의 4번째 출마를 제한하는 것으로 당의 공천을 배제한다는 것.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4선 금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더구나 2024 총선 민주당 공천 TF 단장으로 임명된 이개호 의원은 공천 원칙을 만들면서 당원과 유권자의 선택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공천제도를 정하였다. 공천에서 중앙당의 개입을 최대한 제한하겠다는 원칙을 정한 것이다.

설사 민주당이 4선 공천 금지 혁신안을 강행한다고 하더라도 이개호의원에게 이 원칙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민주당 내에서 돌고 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바람을 버티고, 광주`전남의 유일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어 민주당의 끈을 이어왔을 뿐 아니라 19대 국회의원도 보궐선거로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당의 중진이었던 광주의 박주선, 장병완, 김동철, 천정배 의원 등이 민주당을 탈당하여 국민의당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전남에서도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역임한 박지원, 주승용, 황주홍 의원 등이 민주당을 탈당하여 국민의당에 입당하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이개호의원은 “19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당선되었는데 호남에서 국민의당 바람이 분다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갈 수는 없다. 이건 저의 정치적 도의이고 원칙이다. 낙선되더라도 민주당 후보로 당당하게 출마하겠다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였다.

따라서 설령 민주당이 4선 금지 혁신안을 강행된다고 하더라도 이개호의원에게 적용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개호의원이 장성`담양`영광`함평 지역구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이러한 자신감에서 나온 결과로 보인다.

 

<얼굴 알리기 잰걸음 출마예정자들>

장성`담양`영광`함평에 연고를 둔 민주당 후보 출마예상자는 이개호의원(담양)과 김영미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장성), 박노원 전 장성부군수(장성), 이석형 전 산림조합중앙회장(함평),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영광) 등이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영용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3선의 이개호의원은 전남 부지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국회 농수산위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2026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가 유력하다. 따라서 전남 북`서부권 발전에 목마른 유권자들이 이 지역 출신 도지사를 배출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다. 한편 이개호 의원은 전라남도에서 과장, 국장, 기획실장, 부지사를 역임했고, 목포, 광양, 여수 부시장을 역임하여 누구보다 지방자치에 경험과 비전이 풍부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김영미 동신대 교수는 김양수 전 군수의 딸로 김 전군수를 도와 간접적인 선거를 경험하였고, 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원 부원장을 맡아 정치 경륜을 쌓았으며 KBC 광주방송 시사토론 진행자, 신문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려왔다. 청년 정치인, 여성 정치인으로 AI 시대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관광문화 산업을 일으켜 지방소멸시대에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입법 활동과 정치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박노원 전 장성부군수는 전남도청 과장, 장성부군수, 행자부 파견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하였으며 2022년 지방선거 민주당 장성군수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으나 김한종 군수에게 밀려 본선에 참여하지는 못했다. 전남도와 행자부 그리고 청와대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세대교체와 젊은 정치로 침체한 지역을 회생시키고, 전남과 지역구 발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석형 전 산림조합중앙회장(함평)은 함평군수 3선을 역임했고, 19대 총선 장성`담양`영광`함평 지역구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서 이낙연 후보에게 패배하였고, 21대 총선 광산 갑 지역구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1위를 하였으나 최종공천에서 탈락하였다. 2014년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 뒤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에 나섰으나 이낙연 후보에게 패배하였다. 현재는 이재명 후보 지지세력인 민주개혁국민운동실천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친명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선우 SW엔터테인먼트 대표(영광)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개호 후보를 무경선 단수 공천하자 무소속후보로 출마하여 11.07%의 득표를 하여 낙선했다. 민주당원이었던 그는 2015년 안철수 신당이 바람을 일으킬 때 민주당을 탈당하여 2016년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영광출신 강형욱 후보에게 패배했다. 민주당 탈당 이유로 민주당 호남 독재와 횡포를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물갈이론을 강조하며 총선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당협위원장을 맡은 박영용씨의 출마가 유력하다. 박영용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광산을 당협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하였다. 20대 대선 때 국민의힘 전남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 시사포커스TV 광주전남 총괄 취재본부장이다.

한편 담양군수를 역임한 최형식 전 군수와 호남대학교 장현 전 교수의 출마설이 돌았으나 아직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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