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초등학교(교장 정오수)는 5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일대에서 5학년, 6학년 학생 8명을 대상으로 도시문화탐방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여행사에 위탁 형식으로 치르던 기존 수학여행 방식을 탈피해 학생들이 수학여행 계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자체적으로 직접 운영하는 소규모 테마형 체험학습으로 기획,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Padlet 사이트 도구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조사한 체험장소 자료들을 한곳에 모았다. 6학년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계획한 체험학습 코스를 이틀 동안 직접 이동하면서 사전 답사했다. 이렇게 사전 답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동 코스와 음식점 등을 수정했다.
‘일제 침략의 아픔이 남아있는 서대문 형무소’, ‘ 독서교육의 마당 광화문 교보문고’, ‘희로애락이 담겨있는 대학로 연극’, ‘즐거움과 재미가 가득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자주 접할 수 없는 물에 사는 동물을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 ‘서울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문화생활을 누리는 용산 CGV 영화관’,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서울식물원’ 등을 방문해 교과서와 영상으로만 보았던 것들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생생한 학습과 동시에 학생들의 즐거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
6학년 오준서 학생은 “이번 수학여행이 2박 3일이어서 친구들과 함께 먹고, 자고, 돌아다니며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주 아쉬웠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행복한 추억이 생긴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해당 교육관계자는 “학생들 스스로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협력하면서 문제들을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며 삶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