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일 북이면 사거리 전통시장에서 북이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사거리시장 전통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공세경 이벤트의 식전 공연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트롯장구’와 ‘노래교실’ ‘체조교실’회원들의 공연도 함께 이어졌다.

이어서 박세연 단장이 이끄는 청강창극단원들의 고품격 창작 창극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의 주제는 심청전을 각색한 것으로 고품격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농촌마을 노인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한편 청강창극단은 오는 5월 25일(목) 오전 11시와오후 7시 그리고 5월 26일(금) 오후 7시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조선의 눈동자]라는 주제(원제 K –창극 황룡 가온)로 공연을 펼치게 된다. 동학혁명과 장성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조선의 눈동자는 '가온'이라 불리는 황룡이 물속에서 살고 있는데 해 질 녘에 사람으로 변신해 마을로 내려와 덕을 쌓은 사람에겐 소원을 들어주고 어려운 사람은 도와줘 마을의 수호신이 됐다는 전설이다. 또 장성 황룡강 일대는 장태와 죽창으로 승리를 이끈 동학농민혁명 4대 전적지인 황룡강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이를 창극화한 작품이다.

변동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