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택 협회장 “장애인체육활동 강화, 종목 대중화 힘쓸 것”
전남지체장애인의 체육 활동을 강화하고, 전남 22개 시군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가 장성에서 열렸다.
지난 28일 오전 10시 장성옐로우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선수 800여 명, 임원진 220여 명을 포함한 내외빈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전남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전남지체장애인협회 주최, 전남지체장애인스포츠연맹과 전남지장협 장성군지회 주관, 장성군과 전남장애인체육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체전은 문화·체육 활동의 복합적 축제 분위기 조성으로 회원 간 상호 화합과 단결, 친목을 도모해 장애인복지를 선도하고 스포츠를 통한 건강증진 및 생활체육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종 군수, 최선국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과 김미경 의원, 김회식·정철·박현숙 도의원, 심민섭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이명화 전남도청 장애인복지과장,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 강성휘 원장, 김종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전남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전남 장애인복지시설장, 전남지장협 지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김한종 군수는 환영사에서 “따뜻한 봄의 정취가 가득한 4월 마지막 금요일을 맞아 건강한 문화·체육활동을 통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제2회 전라남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대회를 준비해주신 김종택 협의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과 우리 장성을 찾아준 선수·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을 5만 장성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옐로우스타디움,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등 국제경기 규모의 시설을 갖춘 장성의 체육 랜드마크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선국 위원장은 “전남 장애인 140만 명 중 60%가 노인이고, 이 중 1인 가구 비율이 다른 곳보다 훨씬 높은데 이는 장애인 빈곤율이 높다는 뜻이며, 장애인 콜택시 부족 등 장애인 이동권 문제 같은 풀어가야 할 숙제가 여전히 많다”면서 “전남 장애인 예산 2800억 원이 소외되는 분 없이 필요한 곳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체육경기에 앞서 김종택 협회장은 평소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장애인의 자활·자립 및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했으며, 장성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김한종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장성지회 김삼수 선수와 진모순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대회 규정을 준수하여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선서했다.
한 시간 여에 걸친 개회식에 이어 11시부터 본격적인 체육경기가 치러졌다. 이번 체육대회 종목은 △게이트볼(장성군 게이트볼장) △파크골프(황룡강변 파크골프장) △슐런 △한궁 △투호던지기 △터링(이상 옐로우시티스타디움 보조경기장) 등이다.
이날 종합우승은 영광군지회가 차지했다. 영광군지회는 지난해 제1회 전남지장협체육대회 우승팀인 담양지회로부터 우승기를 전달받았다. 종목별 우승은 게이트볼 순천시지회, 파크골프 영암군지회, 슐런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궁 영광군지회, 투호 곡성군지회 등이다. 화합상은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응원상은 화순군지회에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