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동화면 문화센터 체육공원에서 「제11회 동화면민의 날」 행사가 열렸다. ‘활기차고 사랑 넘치는 동화면민의 축제’로 꾸며진 이 날 행사에는 동화면민, 향우,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군수,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2023년 지역 면민의 날 축제 시작을 알린 동화면민의 날 행사는 동화면민의 날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진)가 주최하고 장성군, 동화면, 기관·사회단체 후원으로 열렸으며 식전 행사, 기념식, 단합행사 및 점심, 면민 화합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동화주민들이 꾸민 풍물, 난타, 댄스공연 등 식전 행사로 화려하게 문을 연 뒤 이어진 면민의 상 시상식에서는 이종대 초대 동화면 주민자치위원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 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면민이 주신 이 상은 대통령상보다 더 중요한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강점기에 고개를 숙이지 않고 세수했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기개를 배우고 그 뜻을 후학에 전하고 가르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동화면을 위해 면민들과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화 동화면장은 “22년 전 고향의 선배님들께서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동화번영회를 결성해 화합 한마당을 가졌던 것이 오늘 면민의 날의 모태”라며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제11회 동화면민의 날에 근심과 걱정을 잊어버리고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념식에 이어 11시부터는 마을마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 및 다과를 나누며 윷놀이, 박 터트리기, 낚시대회, 풍선 탑 쌓기, 훌라후프 등 각종 단합행사가 진행됐으며, 동화면민의 날을 축하하고 면민 화합을 응원하는 경품 추첨도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데 한몫했다.
흥겨운 난타 공연으로 문을 연 면민 노래자랑에서는 마을 대표 가수들이 수준급 실력을 뽐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대진 동화면민의 날 추진위원장은 “동화면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동화 문화센터에서 면민과 향우, 내외 귀빈을 모시고 면민의 날 행사를 열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오늘의 행사가 지역과 계층 간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동화면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