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장성읍 장안리에 소재한 봉암서원에서 이개호 국회의원이 초헌관을 맡아 봄 향사를 봉향하였다. 봉암서원은 1697년 망암 변이중 선생의 학덕과 애국 충정심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1707년 자하 변경윤, 1728년 율정 윤진, 자하 변경윤, 윤진과 변휴를 추가 배향하였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74년 장성 유림을 중심으로 복원되었고, 1982년 화차제조 유적지로 인정되어 1982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84년 화차제작에 기여한 변윤중을 추가 배향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종앙사, 내삼문, 7칸의 성경당(誠敬堂), 4칸의 훈덕재(薰德齋), 4칸의 경의재(景義齋), 외삼문 등이 있으며 서원 입구에는 변윤중 일가의 삼강정려각이 있다.
초헌관을 맡은 이개호 국회의원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로 재임하던 2011년 망암 변이중 서거 400주기를 맞아 변이중선생이 420년 전 발명하여 제작한 화차를 복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변이중 화차는 장성 서삼면과 북이면에서 제작되어 서해바다를 통해 행주로 옮겼으며 행주대첩을 이루는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되었다.
이날 향사에 아헌관은 소영호 목포부시장이 종헌관은 김형주 삼계고등학교장이 맡았다. 한편 싱무대 포병학교에서는 신종승 대령(교무처장)과 조원근 중령(변이중대대장), 박병진 포병학교 주임원사, 이경래 변이중대대 주임원사 등이 참석하였다.
한편 초헌관을 맡은 이개호 국회의원은 “봉암서원의 숙원 사업인 화차전시관(체험관)이 설계 중에 있다. 40~50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김한종 군수와 김영록 도지사와 협력하여 2025년까지 화차전시관이 완공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