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시행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지난 21일과 22일 진행된 후보 등록 기간 장성지역 농·축협 및 산림조합 조합장 후보 등록 인원은 총 19명으로,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삼서·삼계농협을 제외한 7곳에서 적게는 2명, 많게는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평균 2.4:1의 경쟁률을 보였다. 후보자등록 마감(오후 6시) 30여 분 뒤 장성선관위 1층 회의실에서 시행된 기호추첨에는 단일후보군과 대리인이 참석한 임동섭·이연기 후보 외 15명의 후보가 참여했다.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남면농협은 박태홍·김기중·안종찬·최갑순 후보가 각각 1~4번을 배정받았다. 백양사 농협은 장영길 후보가 1번, 양삼수 후보가 2번을 뽑았다. 장성농협은 임동섭·이기만·구서종 후보가 1·2·3번을 확정지었다. 진원농협 김삼현·정병철 후보가 각각 1·2번을, 황룡농협은 정창옥·김형중 후보가 각각 1·2번을 배정받았다. 축협의 경우 박성규 후보가 1번, 고광현 후보가 2번을, 산림조합은 이연기 후보가 1번, 설재경 후보가 2번으로 확정됐다.
안종찬·양삼수 후보 등록...표심 향방은?
한편 안종찬·양삼수 후보가 각각 남면·백양사 농협 조합장 선거 후보자 명부에 이름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안종찬 후보(66)는 장성실업고등학교(현 하이텍고)를 졸업했으며 남면농협 전무를 지냈다.
양삼수 후보(63)는 농협대를 나와 전 백양사농협 조합장을 지냈다.
출마가 예상됐던 남면농협 이춘섭 조합장은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조합장은 “2011년 남면농협 조합장으로 선출된 이후 11여 년 동안 남면농협 발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남면농협의 백년대계를 위해 뜻 있고 활기차게 이끌어갈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후배들을 위해 조합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진원농협 박광진·장성농협 손명란·백양사농협 전일규 출마예정자 역시 후보 등록 전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선거기간이 개시된 23일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해졌다. 선관위는 26일 선거인명부를 확정 짓고 투표소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