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회(의장 고재진)가 2023년도 첫 임시회를 개회했다.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제348회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및 동의안, 2023년도 군정 주요업무보고 청취의 건 등을 심의, 의결한다.
11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고재진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금년 처음으로 시작하는 의사 일정이며 올 한해 군정을 이끌어 갈 주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청취하는 뜻깊은 회기”라며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군정의 중요한 방향이 될 업무 계획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주시고 발전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집행부에는 “2023년도 군정의 핵심 사업과 방향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 주시고, 의원님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정자치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각각 ▲장성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장성군 건축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상 행자위) ▲공유재산 무상 사용수익허가(수의) 동의안(산건위)을 심사한 뒤 원안 가결했다.
공모사업 적극 대응·인사 시스템 정비 주문
12일에는 행자위 소관 군정 주요업무보고 청취가 진행됐다.
먼저 기획실은 ▲장성의 미래를 디자인하다, 「장성 수(秀)다방」 운영 ▲선제적 예산 확보 추진 ▲장성군 「군정 뉴스」 제작 ▲장성군 브랜드(BI) 제작 ▲선조들의 유산 청렴문화도시 장성 실현 ▲편성부터 집행까지 예산운용의 선순환 정착 ▲효율적인 군정 홍보 ▲신뢰받는 법무 행정 구현 ▲통계조사 실시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나철원 위원은 “9개 사업에 대한 나열식 업무보고로는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며 “군정 운영 방향과 중점 사업들에 대해 행정과 의회가 협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학주 기획실장은 “관행에 따른 업무보고”라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청렴 타이틀을 내걸고 하는 사업들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본다”며 “시대에 따른 미래지향적 가치가 필요하다. ‘선비 도시’로 바꾸는게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또한, 통계조사 자체보다 민간인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통계 자료 활용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을 주문했다.
오원석·심민섭 위원은 “부족한 군 재정에도 놓치는 공모사업이 너무 많다”고 질타하고 “전담팀을 꾸려서 적극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오원석 의원에게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활용한 군민 일상회복지원금 지원 계획에 대한 질의가 나왔고 고학주 기획실장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총무과는 ▲내 고향 장성을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혁신 시스템 마련 ▲디지털 정보화 공공서비스 확대 ▲직원 모두가 행복한 직장 분위기 조성 ▲상무대 교류협력 및 국방가족 지원 강화 ▲주민주도 참여형 주민자치 활성화 ▲직원주도형 맞춤형 교육 운영 ▲건전한 국민운동단체 지원 강화 ▲귀농·귀촌 지원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원석 위원은 “읍·면 산업팀장 인사가 너무 자주 시행돼 주민들의 불편과 고충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격무 부서임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잦은 보직 변경은 지양하는 등 인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민섭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부분에 관해 질의했다. 김충현 과장은 “올 목표는 20억이며, 11일 현재 46명으로부터 2,300만 원이 모금됐다”며 “세액 공제 혜택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연초보다는 연말에 기부가 더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민원봉사과는 ▲군민이 공감하는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자율형 건물번호판 특화거리 조성 ▲민·관 행복지수 높이는 고품질 공간정보 구축 ▲주거약자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적재조사사업 완료지구 내 경계복원측량 지원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 ▲주소 정보 체계 고도화 추진 ▲건축허가 만료기간 사전예고제 실시 ▲친절하고 안전한 행복 민원실 운영 등을, 문화관광과는 ▲장성문화관광재단 설립 ▲세계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육성사업 ▲「예불여장성(藝不如長城)」 문화·예술 활동 지원 ▲문화재 보수 정비 및 보존 관리 ▲오고(5-go) 싶은 지역 특화 축제 개최 ▲장성 브랜드 강화 관광마케팅 추진 ▲물통골 폭포 관광자원화사업 ▲축령산지구 추암호 수변생태탐방로 조성 ▲불태산 역사문화 테마길 조성 ▲관광지 운영 및 유지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13일 진행된 주민복지과, 가족행복과, 환경과, 세무회계과 주요업무보고에서 주민복지과는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및 직업재활시설 신축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료 지원 ▲자립의 발판, 저소득층 자활사업 지원 ▲호국 공헌에 보답하는 보훈 지원 및 예우 ▲따뜻한 동행! 장애인시설 및 단체 지원 ▲장애인 맞춤 지원을 통한 생활안정 ▲군민의 든든한 버팀목, 기초생활보장 ▲위기 상황별 맞춤형 민생안정 지원 ▲함께하는 행복나눔 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을, 가족행복과는 ▲가족센터 건립 ▲초고령사회 대응 노후 생활 안정 지원 ▲따뜻한 노후, 빈틈없는 돌봄 ▲다양한 가족의 차별없는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아동복지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 ▲행복한 노후를 위한 여가활동 지원 ▲투명한 복지시설 운영으로 안전한 돌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환경과는 ▲수질오염총량 관리 강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의 안정적 환경 조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 지도·점검 ▲석면피해예방 슬레이트 처리 지원 ▲배출가스 저감장치 및 노후 방지시설 지원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 및 보상 지원 ▲재활용품 분리배출 인센티브제 운영 ▲군민과 함께하는 환경교실 운영 ▲쓰레기가 돈이 되는 무인회수기 운영 등을 추진하며 세무회계과는 ▲군의회 청사 신축 ▲군 청사 별관(제2청사) 신축 ▲도세 교부금 확충을 위한 세원 관리 ▲안정적 세입확충으로 군 재정역량 강화 ▲지방세 체납액 맞춤형 징수 ▲수요자 중심의 투명한 계약업무 추진 ▲2022회계년도 결산 및 공개 ▲한눈에 보는 지방세 안내 리플릿 제작 ▲부서맞춤형 세외수입 컨설팅 추진 등의 사업 계획을 보고했다.
의회는 14일과 15일 자료 수집 및 정리를 위해 휴회하고 16일 행자위 소관 마지막 업무보고 후 17일부터 3일간 일자리경제실 등 산건위 소관 부서들의 군정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임시회 마지막 날인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등을 최종 심의, 의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