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미술관 “DIGILOG”
아인미술관 “DIGILOG”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22.12.11 22:22
  • 호수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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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경 작가의 개인전 'Digilog(디지로그)'1231일까지 장성 아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남 문화재단의 2022 지역문화예술육성 지원사업으로 'Digilog(디지로그)'Digital(디지털) + Analog(아날로그) 합성어로 최 작가는 디지털 매체의 모체인 아날로그적 요소를 사용해 디지털의 원형을 표현한다.

전시장의 메인은 'Digital wolchul mountain'시리즈로 월출산을 픽셀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영암에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월출산을 보고 자랐으며, 당시 자연에서 받은 영향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작가는 자연을 디지털 픽셀이나 이진법을 사용해 관조하며, 화면에 그라데이션을 사용해 디저털의 복고를 구현한다.

작가는 아날로그 소재와 디지털 형상을 조합하여 화면에 배치하는 구성으로 디지털 공간을 구현하면서도 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하여 작품 속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공존을 나타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업은 디지털과 아날로그라는 서로 상대되는 뜻을 가진 두 개념을 회화적인 방식으로 결합하여 보여준다. 아날로그 형상을 소재로 하고 디지털화를 모노톤의 색감과 배경의 그라데이션, 자연의 소재를 픽셀화된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시기를 넘어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누리는 오늘날의 삶을 작품에 담고자 하였다.

현재 우리는 포토샵의 버튼 클릭 한 번이면 손쉽게 원하는 시점으로 되돌릴 수 있으며 이처럼 디지털 시대의 미술은 점차 쉬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술의 세계에서 물감과 캔버스가 너무나 당연한 것은 왜일까? 90년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교차하는 시기였다. 이 시기를 거쳐 현재는 더 완벽한 디지털화가 되었지만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가지 모두를 지니고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뉴트로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가져왔다. 디지털 기술의 진보가 오히려 옛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추운 겨울 최인경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따뜻한 감정과 함께 옛것에 대한 향수를 느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한다.

또한 최인경 작가의 컬러링도 준비되어 있기에 컬러링을 통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이 컬러링을 완성하고 1층 직원에게 보여주면 작가의 엽서와 스티커 세트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일 오후 2:004:00에는 전시해설사의 전문해설도 함께 할 수 있으니 많은 관람객들이 황룡강의 편안한 뷰와 작가의 평온함을 전달하는 전시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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