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초등학교(교장 심명자)가 지난 13일 사계절 놀이 활동의 일환으로 ‘여름철 찾아오는 물놀이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물놀이 행사는 코로나 전염병 상황과 여가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학교로 찾아오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물놀이 시작 전 안전교육 및 준비운동은 물론, 안전한 물놀이 체험을 위해 안전요원들도 배치됐다. 특히 다람쥐 통 액티비티, 워터 슬라이드, 바운스장, 물총놀이, 비눗방울 놀이 등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명자 교장은 “아침에 학교를 들어서던 한 유치원 원아가 ‘와~오늘은 학교가 아니라 워터파크다’라며 기쁜 목소리로 외치는 것을 듣고 미소가 지어졌다”며 “학교의 변신이 아이들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5학년 권지우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서 워터파크에 놀러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학교에 물놀이장이 준비되어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노니 너무 좋고 시원하다”면서 “오늘 신나게 놀았던 만큼 내일부터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도 더 사이좋게 지내는 멋진 서삼초 학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서삼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사계절의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 계절별 놀이 활동을 진행 중이다. 봄에는 직접 캔 쑥으로 떡을 지어 지역 이웃과 함께 나누는 쑥 캐기 활동을,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물놀이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2학기에는 가을 열매 따기 활동, 겨울 스키체험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