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열린날(大覺開敎節) 특별 기고
원불교 열린날(大覺開敎節) 특별 기고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22.04.25 22:56
  • 호수 9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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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하는 원불교의 천지보은 실천운동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원불교와 소태산 대종사>

원불교는 1916(원기 1) 428,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큰 깨달음(大覺)을 계기로 시작된 종교입니다.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는 세계가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해 인류의 정신문명이 약해질 것을 예견하고 정신문명을 이끌어나갈 새 시대 새 종교인 원불교를 열었습니다.

원불교는 해방 이후 전재(戰災)동포구호사업을 전개했고, 한국 전쟁 당시 국내 최초의 고아원인 한국보육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원광대학교 설립, 원음방송 개국, 군종장교 승인, 국장 영결식 종교의식 거행 등을 통해 한국의 4대 종교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23개국에 진출해 세계보편종교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원불교 창시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189155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부친 박성삼과 모친 유정천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7세부터 자연현상과 인생에 대하여 특별한 의심을 품고, 스스로 도()에 발심하여 20여 년간 구도하여 1916(원기 1) 428, 큰 깨달음(大覺)을 이루었습니다.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는 대각 후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하고, 미신타파, 문맹 퇴치, 저축조합 운동을 통해 혼란한 시국 속에서 민족의 혼을 일깨우고 인륜을 바로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원불교는 우주만유(宇宙萬有)의 본원(本源)이요 제불제성(諸佛諸聖)의 심인(心印)이며 일체중생의 본성인 법신불 일원상(法身佛 一圓相)의 진리를 종지로 합니다. 종지 아래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일체중생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일원상을 상징적 표현으로 부처님이나 하나님, 진리, , 태극과 같은 궁극적 진리를 가리킵니다. 말로 표현하면 일원상이요 형상으로 표현하면 둥그런 원으로, 우주 만유의 본원이며 모든 성자들의 마음이며, 모든 중생의 본래 청정한 마음으로 우주만유의 생성 변화를 주재하지만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습니다.

우주만유의 본원이며 모든 성자들의 마음이며, 모든 중생의 본래 청정한 마음으로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이를 둥그런 일원상으로 그려 주시며 마치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과 같다고 비유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모든 원불교인들은 이 일원상 진리를 닮아가기 위해 정진 적공하고 있습니다.

 

<원불교의 상징과 경전>

원불교는 정전과 대종경을 교전으로 하고 그 외 교서를 편정하여 전수하고 있습니다.

총서편, 교의편, 수행편으로 구성된 교리의 원강을 밝혀 주신 ()’의 경전입니다.

원불교는 출가 · 재가의 남녀 교역자를 양성하여 교화와 사업을 담당하게 합니다.

출가 교역자는 교무(敎務)라 호칭하며 오롯하고 전일하게 몸과 마음을 공중(公衆)에 바쳐 일하는 사람을 뜻하는 의미로 전무출신(專務出身)이라고 합니다. 교무는 원불교에서 실시하는 대학과 대학원의 정규 교육과정을 거쳐 자격시험에 합격하여야 하며 교화의 사명을 띠고 교당이나 교육 자선 의료기관에 파견됩니다. 교무는 불교의 승려, 천주교의 신부, 기독교의 목사에 준합니다.

원불교의 최고 지도자인 종법사는 원불교의 교조(敎祖)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로부터 법통을 계승하는 주법을 말합니다. 안으로 교단을 주재하며 밖으로 교단을 대표하는 원불교 최고직위입니다. 교단의 조직에 있어 최상위 결의기관인 수위단회의 의장, 최상위 교화단인 수위단의 단장, 교화단의 총단장이 됩니다.

 

<원불교의 교리와 핵심사업>

원불교는 궁극의 진리를 일원상()’으로 표현하며, 법신불 일원상 혹은 법신불 사은이라 칭합니다. 원불교의 신앙은 나의 마음이 곧 부처이고 우주의 모든 존재가 부처임을 믿어서 천지부모동포법률의 은혜에 보은하고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원불교의 수행은 일원상 진리를 닮아가고 그 진리에 합일하여 개인의 인격을 완성해 가자는 것으로, 정신수양을 통해 온전한 마음을 지키는 공부를 하고,

사리 연구를 통해 일과 이치를 아는 공부를 하고 작업취사를 통해 몸과 마음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하자는 것입니다

원불교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인격을 길러주는 모든 활동과 과정을 교육으로 삼고 있습니다. 원불교의 교육은 크게 과학 교육과 도학교육의 두 부문으로 나누고, 과학교육은 물질문명의 근본으로서 세상의 외부 발전을 맡았고, 도학 교육은 정신문명의 근원으로서 세상의 내부 발전을 맡아, 이 두 교육을 아울러 나아가되 도학으로써 바탕되는 교육을 삼고 과학으로써 사용하는 교육을 삼아서 세상의 문명을 촉진시키고 일체 동포가 다 낙원 생활을 하자는 것입니다.

원불교에서는 1946년 유일학림을 개설한 이래 중등교육기관, 고등교육기관과 유치원 등 많은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공교육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설립된 영산성지고등학교 외 7여개의 대안학교와 북한 청소년을 교육하는 한겨레중·고등학교를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선(慈善)사업은 원불교 3대 사업 목표 중 하나로 불안과 빈곤 고통 속에서 아파하는 이웃들에게 정신· 육신· 물질 세 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인류가 다 같이 행복하게 낙원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모든 봉공(奉公)활동입니다.

원기 30(1945) 전재동포구호사업은 광복과 함께 교단이 대한민국의 건국사업의 일환으로 전개한 구호사업으로 교단의 본격적인 대 사회활동의 시초로 의료ㆍ보육 등과 관련된 사회복지사업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 후 교정원 공익복지부 내 자선사업회가 원기 65(1975) 대산종사의 유시를 받들어 발족하였고, 사회복지사업· 중앙봉공회 활동· 은혜심기운동, 재해재난구호대 등 무아봉공의 정신 아래 국내외 자선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봉공재단은 해외 및 국내의 재해재난 현장에서 긴급구호 활동과 해외 인재양성사업, 국제협력사업, 생활개선사업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장성지역 원불교 교당(장성교당, 사창교당)>

107428일을 원불교 열린날로 본교 개교기념과, 교도의 공동생일을 맞이하여 올해의 주제인 다같이 다함께를 실천하고자 424일 오전 1030분에 진행되는 대각개교절 기념식에는 기원문낭독과 전산종법사의 대각개교절 경축사,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생들의 공부감상담과 노래공양이 있으며, 교도 공동생일로써 선물 나누기 등을 실시합니다.

24일부터 28일까지 대각개교절 특별기도를 올리며. 지역사회와 다같이 다함께하는 장성중학교, 장성여중 장학금전달과 교당주변 경로당등 과자공양 및 떡 공양이 기획되어있습니다.

또한 지난 3년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 인류가 심각한 위기에 빠져 고통을 헤메일 때 이러한 위기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인간의 욕심에 의한 환경적인 요인이라 생각하고, 인간 위주의 성장과 탐욕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결국 기후위기를 초래했음을 알기에 물질개벽의 욕망에 빠진 인류의 삶을 정신개벽을 통해 다같이 다함께하는 삶으로 전환하는 것이 원불교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원불교 교단에서 실행하는 “3덜 운동” (덜 개발하고, 덜 만들고, 덜 쓰자)을 실천하고,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원불교 RE100' (2030년까지 원불교 전 교당의 전력사용을 100% 재생에너지로 자립한다)을 실천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원불교 장성교당과 사창교당에서도 태양광을 설치하여 에너지 자립에 힘쓰고 있으며, 원불교 초록교당 (환경살리기에 동참하는 교당)에 가입하여 전교도가 지구를 살리는 일에 천지보은 3대실천으로 종이컵제로와 일회용품줄이기, 자기컵 사용과 손수건사용, 시장가방 사용과 나무심기 운동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불교 장성교당 교무 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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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영 2022-04-26 20:47:54
여전히 멋지세요^^저도 실천운동에 꼭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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