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 53%, 군단위 9위
200~500만 원 중산층 41%, 해남보다 10.8% 낮아
2021년 전라남도 사회조사는 크게 ▶가구·가족 ▶소득·소비 ▶노동 ▶교육 ▶보건·의료 ▶주거·교통 ▶환경 ▶사회·복지 ▶여가·문화 ▶안전 ▶공동체와 사회참여 등 11개 분야, 26개 세부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2020년 8월 21일부터 9월 11일까지 도내 1만911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회조사 결과 자료는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공공기관과 기업, 연구소에서 현황파악 및 정책 수립 목적으로 활용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 행복 실현이다. 본지는 주민 관심도와 정책 수립 활용도, 사회 이슈 민감도가 높은 사회조사 자료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며, 가장 먼저 ▲소득·소비 분야 ‘월평균 가구소득’과 ‘소득 만족도’를 톺아보기로 한다/편집자 주
장성 주민의 월평균 가구소득 통계조사 결과 3인 가구 최저생계비(2021년 기준 239만370원)에 못 미치는 200만 원 미만 비율이 전체 조사 가구의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안군이 37.7%로 가장 낮았고 무안군(40.5%), 해남군(43.8%), 영암군(46.6%) 순이다. 중산층(월 소득 200만 원 이상 500만 원 미만) 가구 비율은 41%로 전남 군 지역 중 6번째에 이름을 올렸고, 500만 원 이상 고소득자 비율은 5.9%로 군 지역에서 15번째, 22개 시군 중에서는 20번째를 기록했다. 고소득층 가구 비율은 순천시(22.4%), 광양시(19%), 여수시(13.8%)에 이어 구례군과 신안군이 11.8%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목포시(11.3), 나주시(10.9%), 무안군(10.4%), 진도군(10.2%), 영광군(9.2) 등이 뒤를 이었다.
월 소득 50만 원 미만 초저소득층 가구 비율은 8.8%로, 군 단위 지자체 중 9번째에 속했다. 도 평균은 9.1%이며, 초저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영광군(21.5%), 가장 낮은 곳은 신안군(2.6%)이었다.
도내 22개 시군 중 중산층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해남군으로 51.8%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신안군(51%), 광양시(49.4%), 여수시(49.3%), 무안군(49.1%), 목포시(48.8%), 영암군(46.9%) 순이다. 이들 7곳은 전남 평균(44.3%)을 넘어섰다.
장성 주민의 소득 만족도 조사 결과는 ‘약간 불만족’ ‘매우 불만족’ 등 ‘불만족’이 28.7%, ‘약간 만족’ ‘매우 만족’ 등 ‘만족’은 14%로, 만족하지 못하는 주민이 만족하는 주민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은 39.1%, ‘해당 없음’은 18.1%였다.
장성 주민들의 소득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보통’ 39.1%를 제외하고 ‘약간 불만족’이 22.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한 6.0%와 합하면 28.7%로, ‘약간 만족’(10.9%)과 ‘매우 만족’(3.1%)이라고 응답한 14%의 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전남 17개 군 가운데 ‘매우 만족’ 비율이 높은 지자체는 영광군(6.9%), 신안군(6.0%), 구례군(5.2%) 순이며, ‘매우 불만족’ 비율은 구례군(10.4%), 완도군(8.7%), 영암군(8.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