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열린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329회 장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20여 일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장성군의회(의장 임동섭)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0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예비비 지출/기금 결산 승인의 건, 각종 조례안, 2021년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보고 등을 다뤘다.
장성군수가 제출한 2020년도 세입세출 결산, 예비비 지출 및 기금 승인의 건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현액은 6,098억7천5백만 원, 세입결산액은 6,188억4백만 원, 세출 결산액은 4,737억5천만 원, 세계잉여금(명시이월, 사고이월, 계속비이월, 보조금 잔액 및 순세계잉여금 포함)은 1,450억5천4백만 원이다. 2020년도 예비비 지출은 ▲집중호우, 태풍 피해 복구 27억7천8백만 원 ▲코로나 19 재난지원금 지급 15억2천8백만 원 ▲농산물, 임산물 저온피해 재난지원금 2억9천4백만 원 ▲아프리카돼지열병, AI 차단방역 1억9천6백만 원 등 4개 분야 47억9천5백만 원이다. 2020회계연도 장성군 기금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총 6종에 예치금은 174억8천3백만 원으로, 2020 회계연도 수납액은 1백억 3천5백만 원이고 지출액은 5억2천만 원이다. 이상 3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한편 2021년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보고 때 의원들은 ▲수의계약 편중 ▲호우 때 황룡강 주변 마을 상습 침수 ▲장성병원 앞, 장고 앞 신호등 체계 개편 ▲과수 수정 방해하는 가로수 식재 지양 ▲황룡강, 평림댐 특수공법 가동보 예산 과다 ▲유지, 관리 힘든 데크길 지양, 토지 매입 가능한 경우 인도 개설 검토 ▲좁은 마을 안길 옐로우시티 정원 조성 주민 불편 가중 ▲공유재산 시설변경 승인 절차 확인 필요 ▲사업별 우선순위 선정 필요 등을 지적 및 제안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 기간 공식적인 보고·청취 자리에서 일부 의원의 ‘~하나?’ ‘~아닌가?’와 같은 낮춤 말투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의원 질의에 대한 자료나 답변이 준비되지 않아 ‘별도 보고’ 또는 ‘따로 제출’하기로 한 부서별 보고나 자료 제출이 충실히 이행됐는지에 대한 확인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 의장, 인터넷 매체 자유게시판 발 ‘청경 채용 의혹’ 공식 언급
지난달 29일 제329회 장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식에서 임동섭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 인터넷 매체 자유게시판 게시글로 점화한 장성군 청원경찰 채용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장성군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우리 장성군은 지난해부터 코로나 19라는 유례없는 세계적인 재난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말문을 연 임 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모 언론사에서는 장성군 청원경찰 채용에 대한 의혹이 난무하고 있고, 지난번 이태신 의원이 5분 발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이런 논란들로 인해 장성군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군민들의 실망감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의 사기 저하는 물론 코로나 19라는 재난 상황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군민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장성군의 실추된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조속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