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재산 활용·관리, ‘새집’만 말고 ‘헌 집’도
공유 재산 활용·관리, ‘새집’만 말고 ‘헌 집’도
  • 권진영 기자
  • 승인 2021.07.04 14:27
  • 호수 8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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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센터, 노인회관 신축, 기존 건물 활용방안은?
가정복지회관

다목적 복지회관으로 운영될 가족센터 건립 사업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 2021년 군정 주요 업무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보고에 따르면 오는 8월 있을 전남도 계약심사와 시설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등 가족센터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올 10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은 202212월로 예정되어 있다. 군비 20억 원이 투입되는 장성군 노인회관 건립 사업은 지난 5월부터 공사가 추진되고 있으며, 조례 제정 및 기자재비 예산 확보 등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처럼 건물 신축은 일정대로 진행되는 반면 기존 건물 활용방안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어 장성군이 행정재산 활용에 미온적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존 여성회관과 다문화복지회관을 겸하게 될 가족센터는 장성읍 영천리 1487-10 1필지(구 청소년수련관 예정부지) 연면적 3,040(부지 3,012)에 지하 1,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가족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드림스타트, 다문화복지회관, 여성회관, 키즈카페 및 장난감대여점 등으로 꾸며지고, 총사업비는 80억 원(국비 19.4%. 군비 80.6%)이다.

20197월 다목적회관 추진위원회 구성 및 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10월 생활SOC 복합시설(가족센터) 공모 선정, 11월 전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20207월 군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심의, 9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계약심사 완료, 10월 공간 구성을 위한 타 시·군 선진시설 벤치마킹 등을 거쳐 올 2월까지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착공은 올 10, 준공은 내년 12월로 내다보고 있다.

노인복지회관
노인복지회관

장성읍 영천리 899-6번지 외 8필지(구 전남제재소 등) 연면적 760(230), 부지면적 2,2142층 철근콘그리트구조로 지어지는 장성군 노인회관에는 사무실, 회의실, 강당,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비 20억 원은 전액 군비다.

20193월 노인회관 건립사업계획 수립을 기점으로 지방 투자심사 승인,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 장성군 노인회 설계관련 협의(3차례), 외부디자인 협의 완료, 외부디자인 군수 보고 1~3,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 계약심사, 건축·전기·소방 등 공사계약 체결 등을 올 5월까지 완료하고 12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기존 노인회관, 가정복지회관 활용방안 나와야

20191120일 장성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2회 장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때 유두석 군수는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 연설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위해 여성회관과 다문화복지회관 등이 포함된 가족센터를 새롭게 건립하고, 어르신 복지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노인회관도 신축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여성회관
여성회관

인회관은 지난 5월부터 공사가 추진 중이고, 가족센터는 10월 착공 예정이다.

문제는 50년 가까이 된 건물로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철거 쪽으로 가닥이 잡힌 여성회관 건물을 제외한 기존 노인회관과 가정복지회관 등의 공유 재산 활용방안이 여태껏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2019122일 상임위실에서 열린 제3차 행정자치위원회 ‘2020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심의 때 이태신 의원 등은 기존 건물 활용방안을 충분히 검토한 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당시 김명식 주민복지과장 역시 이제 시작하는 첫 단계며, 이전에 재무과를 중심으로 기존 건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모로 많은 검토를 했다. 의원님들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도 누수가 없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20622일 열린 제318회 장성군의회 2020년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보고 때도 신축 후 기존 건물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당시 박종호 주민복지과장은 전체적으로 행정재산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었다. 현재 노인회관은 체육회가, 가정복지회관은 청년센터가 사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이후 17개월이 지나도록 기존 건물 활용방안을 매듭짓지 못한 데 대한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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