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기업인 변동희 태가비엠회장 장학금 기탁
향우기업인 변동희 태가비엠회장 장학금 기탁
  • 권진영 기자
  • 승인 2021.03.28 16:46
  • 호수 8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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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보태라며 200만원의 성금도 전달

) 장성장학회는 지난 24일 향우기업가 변동희 회장(태가비엠)이 고향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2천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변동희 회장은 장성읍 안평리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상경하여 태가비엠을 설립하여 중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변동희 회장의 증조부는 회산공 변승기(1866-1937)공으로 성균관에서 수학하였으며 위암 장재연의 추천으로 1907년 대한매일신보의 주간을 맡아 박은식, 신채호 선생 등 애국지사들의 논설을 싣는 등 민족정신 함양에 앞장섰다.

낙향한 회산공은 호남지역 주민들에게 불이익을 주던 납세 정책을 비판하며 균세운동에 앞장섰으며 이로 인해 광주검찰국에 구금되기도 했으나 호남지역 향교의 지원을 얻어 균세를 관철시키기도 했다. 현재 성산초등학교의 전신인 사립 장명학교의 공동 설립자로 장성에서 최초의 현대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호남학보>의 발기인과 편집위원을 맡아 민중계몽에 앞장서기도 했다.

조부인 변진갑(1896-1977)공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전신인 경성법전을 졸업하였으나 관리의 길로 나가지 않고 독립촉성단을 결성하였으며 제2·3·4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였다. 지금은 폐교가 된 안평초등학교 부지를 기부하고 건축 자재를 후원하여 학교를 건립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탁식에서 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오랜만에 고향에 방문했다가 고향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길 바란다증조부와 조부님의 거룩한 뜻을 조금이나마 이어가겠다는 서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변동희 회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만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며 주민복지과에 200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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