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농촌 버스 노선개편 이후 실시하고 있는 모니터링에서 접수된 주민 불편사항을 발 빠르게 개선해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군은 기존 노선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신규 아파트 단지와 신설 도로 여건을 반영하는 등 이용자 불편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농촌 버스 개편을 지난달 1일 단행했다. 이는 2011년 농촌버스회사 합병(군민운수·장성교통) 이후 최초의 전면 개편이다.
이번 노선개편을 위해 군은 ▲노선개편에 관한 용역 실시 ▲그동안 집계된 버스 이용 불편 사례 및 주민 의견 검토 ▲11개 읍·면 주민설명회 개최 등 1년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쳤다.
▷오동촌(구산동), 황룡행복마을 노선 신설 ▷주공~대흥 엘리젠, 진원 선동, 남면 월정, 삼서 화해, 서삼 태암, 북일 평암, 북이 신평(거마) 구간 운행 노선 추가 ▷농촌 버스 1대 추가 ▷운전기사 휴식 시간 보장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확대와 효율적인 노선 정비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제교통과 담당자는 “노선개편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버스 시간 문의, 일부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제외하고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영터미널 내 부착된 새로운 버스 시간표에 노선 번호를 기재해 달라는 주민 요구가 있었다”며 “방면별 노선 번호를 버스 상단 LED 행선지 표지판에 표시하고, 업체에 의뢰해 터미널 내 버스 시간표에도 노선 번호를 추가한 새로운 변경 시간표를 부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앞으로도 주민 의견 청취 및 모니터링 시행으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터미널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주민은 “아쉬웠던 부분이었는데 보완이 돼서 반가웠다”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준 담당 공무원들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