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에도 소나무 재선충 감염
장성군에도 소나무 재선충 감염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1.01.10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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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읍 장안, 남면, 황룡, 삼계 등 4곳

소나무 암으로 알려진 재선충이 지난해 4월경 장성군 4개 읍면에서 발견돼 방제 작업 등을 하고 있지만 기후 온난화 등에 따라 재선충을 비롯한 해충 방제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소나무를 괴롭히는 해충은 솔잎혹파리와 송충이 그리고 소나무재선충이다. 솔잎혹파리는 1930년 창덕궁과 무안군에서 시작되었으며 아직도 피해를 주고 있다. 송충이는 솔나방의 애벌레로 7~8월에 나타난다. 재선충은 실처럼 가늘고 긴 선충으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재선충으로 소나무가 몸살을 앓고 있다.

매년 수십만 그루의 소나무를 죽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600여만 그루의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걸려 죽었다고 한다. 소나무 재선충은 크기가 0.1cm 내외로 아주 작으며 스스로 이동할 순 없고, 보통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같은 곤충의 몸에 기생하며 살게 된다. 재선충이 소나무에 침입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그 수가 늘어나는데 한 쌍의 재선충이 20일 만에 20만 마리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현재 장성읍 장안마을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남면과 황룡면 그리고 삼계면에서도 재선충이 발견되었다. 재선충에 감염되면 소나무를 제거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수가 없다.

예전에는 소나무를 베어 훈증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소나무를 잘게 부수어 매개충을 죽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재선충의 매개 역할을 하고 있는 하늘소를 유인하여 잡는 페로몬 유인트랩인데 3월 초순부터 5월 초순까지 재선충 감염이 발견된 주변 지역에 설치하게 된다.

장성군청 산림과 담당자에 의하면 지난해 재선충 방제작업에 이어 올해에도 소나무 재선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방제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이 자주 왕래하지 않는 산속에 재선충이 감염될 경우에는 발견이 늦어 방제작업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등산이나 임산물 채취를 위해 산에 들어갔을 때 집단으로 죽은 소나무가 발견되면 당국에 바로 신고하여 재선충의 확산을 막는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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