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성읍사무소 ‘청사 회의실 단체 점심’ 전격 감사
행안부, 장성읍사무소 ‘청사 회의실 단체 점심’ 전격 감사
  • 권진영 기자
  • 승인 2021.01.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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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 위반 여부, 주류 반입 등 파장 적잖을 듯

행정안전부가 장성읍사무소 회의실 단체 점심식사와 관련해 장성군에 감찰반을 파견했다.

행안부가 지난 8일 복무감찰담당관 3명을 장성군으로 보내 연말연시 특별대책 방역강화 이행 여부 및 장성읍사무소 관련, 단체식사와 청사 내 주류 반입, 방역지침 위반 여부 등 공직 기강 해이와 관련한 문제 전반에 대해 집중 감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현장방역 강화 차원에서 정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전국 8개 권역을 특별점검 중인 행안부는 최근 다수 언론에 보도된 장성군 공직자 단체식사 및 주류 반입 등에 대해 곧바로 감사 계획을 확정해 7일 오후 장성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수칙 위반, 공무원 품위 손상 행위 여부 쟁점

지난달 31, 장성읍장을 비롯한 읍사무소 직원 10여 명이 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점심을 먹었고, 뒤늦게 이 자리에 동석한 최 모 장성읍 주민자치위원장이 모두 고생했으니 한 잔씩만 하자며 자신의 차에 있던 주류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5인 이상 집합금지방역 수칙과 관련해 장성읍 장 모 총무계장은 코로나 19와 조류 인플루엔자 등으로 고생한 직원들 격려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다평소 1층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이고, 거리 두기가 가능한 2층 회의실에서 식사했기 때문에 군청사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식사하는 정도의 개념으로 생각해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식비는 직원 상조회비로 지급했고, 읍사무소 직원 25명 중 폭설 비상근무자·민원계 등을 제외한 12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정상근무시간 내 휴식시간에 해당하는 점심 식사 자리에 주류가 반입된 점, 장소가 민원인들의 출입이 잦은 읍사무소인 데다 다수 언론에 관련 내용이 보도된 점 등이 공무원 품위 손상 행위에 해당하는지가 감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현 읍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코로나 19로 엄중한 시국에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실망을 드려 주민들에게 죄송하다저를 비롯한 직원들 모두 심기일전해서 앞으로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수도권에 이어 지난해 연말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5인 이상 집합금지행정명령은 가족 등 주민등록표상 거주지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외를 불문, 친목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집합 활동에서의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것이다.

 

무안군도 행안부 감사, 김산 군수 대 군민 사과문발표

한편 낮술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산 무안군수가 지난 5일 무안군청 홈페이지에 공직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품위를 지키고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사려 깊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대 군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산 군수와 부군수, 간부 공무원 등 8명은 지난 2일 오후 무안읍 모 식당에서 테이블 쪼개기 식사’, ‘5인 이상 식당 예약‘5인 이상 집합금지방역 수칙을 어기고 낮술을 곁들였다는 의혹으로 비난을 받았다. 행안부 감찰반은 무안군에 대해서도 감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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