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초등학교 ( 교장 김현주 )는 지난 9일 학부모 동아리와 마을학교가 함께하는 알뜰 바자회를 실시하였다.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그리고 학교가 함께한 이번 활동은 학생들에게 물건을 아끼고 재활용하여 사용하는 경제 교육과 동시에 장터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는 나눔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알뜰 바자회는 교직원과 지역민의 기부 물품과 학교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 학교 예산을 통해 구입한 학용품 등의 물품 판매부스와 마을학교의 또띠아, 새우완자와 학부모동아리의 떡볶이 간식 부스로 구성되었다.
서삼면사무소에서도 방문하여 학교 텃밭에서 가꾼 채소구매를 통해 나눔 활동에 수익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독려하였다. 학생들은 부스 운영에도 직접 참여하며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선순환을 경험하고 수익금을 지역의 경로당에 기부하며 나눔의 참뜻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5학년 윤승준 학생은 “직접 부스 운영을 하며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간식코너를 운영해 주신 학부모님과 마을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라고 하였고, 간식코너 운영에 참여한 3학년 권지우 학생의 학부모는 “학생들이 항상 즐겁게 그리고 다같이 참여하는 학교 교육활동이 정말 만족스럽다. 아이들이 이번 알뜰 바자회를 통해 아껴쓰고 바꿔쓰는 좋은 습관이 자리잡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담당업무를 맡은 장경희 교사는 “학생들이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자발적으로 참여해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도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 어르신들의 마음에 저희 학교의 작은 나눔활동이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삼초는 12월 7~18일까지 『가족사랑 세대공감』이라는 주제로 장성공공도서관 1층 로비에서 사진 전시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가족사랑 세대공감』 프로젝트의 시작 동기는 「코로나19」 대응 사회적·생활속 거리두기로 인해 몸과 마음까지 지쳐가는 지금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가장 큰 힘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세대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간에 가까워 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서랍 속에 놓아둔 오래된 사진들을 테마로 이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고 한다.
1차 활동으로 빛바랜 사진들을 보고 삼 대가 모여 서로 이야기 하고 공감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 내용들을 학교에서 서로 발표하였으며, 2차 활동으로는 소중한 세대간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사진을 학생들이 직접 찍어 영상으로 만들었고, 3차 활동으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찢어지고 오래된 사진을 확대하고 보정하여 이렇게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이다.
사진속에는 60여년이상의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담겨져 있어, 학생 및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의 옛 추억을 회상하는 뜻깊은 전시회가 될 예정이다.
5학년 권영우 학생은 “이번 사진 전시회 프로젝트를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았던 시대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로인해 부모님 세대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으며, 전시회에 참석하신 학부모님들 역시 어릴 때 추억이 생생히 되살아나 가슴이 뭉클하다고 했으며, 특히 사진 전시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듣고 공감해 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가족사랑 세대공감』 전시회는 장성국립 공공도서관 1층 로비에서 12월 7일(월)부터 18일(금)까지 전교생 한세대 1작품 이상 총 40점이 전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