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림 소장, ‘농업기술센터, 첫 번째 여성 소장되다’
오혜림 소장, ‘농업기술센터, 첫 번째 여성 소장되다’
  • 이미선 기자
  • 승인 2020.08.10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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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지키는 자리가 아닌, 일하는 소장 되겠다!”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 최초 여성 오혜림 소장과 앞으로의 장성농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 소장은 조선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해 19907월 농촌지도소(현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하여 농촌생활개선 업무 등을 담당하는 생활지도직 공채1기로 근무를 시작했다.

오 소장이 식품영양학과를 입학하고 생활지도직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부친의 영향이 컸다.

당시 음식에 대해 일가견이 있었던 부친의 권유로 식품영양학과를 선택하였고 그 선택은 현재의 농업기술센터의 소장이 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다.

 

오프라 윈프리처럼 농업을 널리 알리는

오 소장은 미국의 유명한 흑인 방송인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인 오프라 윈프리같은 대한민국의 농업을 널리 알리는 인물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었다고 한다.

농업인과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는 중간다리 역할과 농업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소비자들을 편하게 해주는 또한 장성의 농업을 널리 알리고 싶은 영향력 있는 여성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 소장은 1995차후덕 회장님과 전국 최초로 솔잎차를 개발해 상품화시키기도 했으며 지역 특산품인 감을 이용한 상품화 사업으로 장성군 최초로 향토산업을 유치하는 등 농업인들과 함께 판로 개척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장성군 비나리마을등 친환경 농촌 문화를 도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직접적인 농업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촌관광산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30여 년 동안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를 하며 농업인들과 함께 웃고 때로는 농업의 현실 속에 같이 아파하고 힘들어했던 적도 많았다고 한다. 현재는 다양한 노력으로 농식품 전문가로 조직 안팎에서 인정받고 있다.

 

장성군의 첫 번째 여성 소장이라는 타이틀

크나큰 장성군의 농정을 책임져야 하는데 여성 소장이 추진력이 있을까? 리더십이 있을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소장의 자리가 자리만을 차지하는 자리가 아닌 일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자리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는 공무원이 자리만 차지한 채 총괄책임만 하는 자리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상당한 것 같아요. 저는 정년까지 꽤 많은 시간이 남아있어요. 정책을 펼치더라도 계획을 수립하고, 반영하고, 평가하는 또한 정책을 반영해 시행착오를 줄여갈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죠. 그리고 엄마의 마음으로 섬세한 부분까지 챙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에서 30년간 쌓았던 경력과 정보 등으로 군수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부자농촌 건설에 대한 농정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성의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장성군은 소량 다품목, 즉 적은 양의 다양한 품목을 농가들이 생산해 전국의 소비자들과 직거래할 수 있는 품목이 많아야 합니다. 면적은 작음에도 불구하고 다품목을 생산해야지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황금사과 등 컬러푸르트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을 하며 기존에 재배되고 있는 작물들은 고품질화 시키기 위해 기술지도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농업인들에게 품목교육을 1년에 20회 이상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예산이 적게 들면서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밖에도 앞으로 미래농업을 준비하는 아열대작물을 실증센터와 연계하여 장성군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장성군의 농업인들과 지역민들이 아열대작물 재배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아열대작물 연구는 제주도에 있는 온난화 대응 농업연구소에서만 하고 있다고 한다. 내륙에는 하나도 없기 때문에 전국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소장은 장성군 주민들에게 저희를 믿고 농업정책을 믿고 따라 주셨으면 좋겠다농업기술센터에 언제든지 찾아와 좋은 제안도 해주시길 바라며 오랫동안 농사를 지었던 농업인들의 입장에서는 저희 신규 지도직들이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조금만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 소장은 71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을 불러모아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그저 이름만 지키는 자리가 아닌, 일하는 소장이 되겠다. 직원들에게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는, 직원들에의 일을 해결해주고 같이하는 소장이 되겠다고..

 

농업인이 없다면 기술센터의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최대한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수많은 연구를 하고 고민을 하고 있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8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장성군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장성군 농업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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