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여름방학 맞은 아이들 ‘집콕’
코로나19로 여름방학 맞은 아이들 ‘집콕’
  • 이미선 기자
  • 승인 2020.08.10 22:59
  • 호수 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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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방학으로 휴가계획 못 세운 가정도 많아…

장성관내 초등학교 등이 여름방학을 시작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지난주부터 방학에 들어갔고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미뤄져 여름방학 일수는 10일가량 줄어들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방학에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방학에 휴가날짜를 맞춰 가족들과 계곡, 휴양지 등을 찾아 휴가를 보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인파가 몰리는 장소, 실내공간 등에서 휴가를 보내기 어려워 휴가계획을 못 세운 가정이 많은 실정이다.

방학 기간이 짧다 보니 다른 일정을 잡기보다는 집에서 자녀들을 직접 가르치려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학교가 원격수업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교 진도에 뒤처지는 학생들이 많아져 코로나19 확산 이전 방학에는 다음 학기에 배울 내용을 미리 공부하는 예습 학습이 이뤄졌지만 올해 여름방학은 1학기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가정도 부쩍 늘어났다.

또한 방학 때면 열리던 각종 캠프나 체험학습 프로그램들이 이번 방학에는 대부분 없어지거나 줄어들었기 때문에 집콕도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이번 방학의 대표 현상 중 하나이다.

장성읍 영천리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모(40)씨는 항상 방학이 되면 계곡이나 휴양지를 찾아 휴가를 즐기고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휴가계획을 세우지 못했다아이들이 서운해하지 않도록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들을 찾아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안전한 방학·휴가 수칙을 안내하고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정에서 방학이나 휴가를 보내고 학교나 외부 기관이 주최하는 학교 내외의 각종 수련회나 집단 숙박 행사도 가급적 참여를 자제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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