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농협 일시 폐쇄, 농협직원 등 전원 음성으로 나타나
진원농협 일시 폐쇄, 농협직원 등 전원 음성으로 나타나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0.07.13 11:40
  • 호수 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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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에 다가온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 - 광주`전남 코로나 병실 한계 도달

지난달 27일 광주 광륵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 19의 확진자가 불과 10여 일 만에 오피스텔, 교회, 요양원, 여행 모임, 사우나 등의 시설과 모임을 통해 확진자가 나타나 누적합계 100명을 초과하였다.

최근 광주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코로나GH 형으로 확산속도와 감염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대구에서 집단감염으로 인해 의료시스템이 붕괴되었던 상황이 광주에서 반복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적지 않다.

광주에서 시작한 코로나 확진자는 목포와 나주, 영광에까지 번져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공포수준에까지 이르는 등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장성군 진원면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광주 92번 확진자는 다행히 실생활권이 광주여서 장성군민과의 접촉은 거의 벗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5~6일 이틀 동안 진원면에 과수 피해를 조사하러온 손해사정인이 진원농협 직원들과 과수농가 농민들을 접촉하여 한 때 진원농협이 폐쇄되는 일까지 발생하였으나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광주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장성군도 언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지 모른다. 장성군은 행정구역상 광주와 다를 뿐 생활권은 광주와 같다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행정의 모든 역량은 재난 방지에 쏟아야>

 

정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0()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의 정규예배 외에 구역예배, 성가대 모임 등 소모임 행사와 단체식사를 금지하고,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시행하기 시작하였다.

소모임 행사에는 수련회나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이 해당한다. 예배할 때도 찬송은 자제하고 통성 기도 등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는 금지되며, 성가대를 포함해 찬송하는 경우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3~4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였다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하였으나 최근 강화된 생활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로당과 마을회관 공공기관은 폐쇄하였고, 예식장 등 대중이 모이는 장소에는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행사를 중지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최근 들어 도심의 식당,유흥가에는 젊은이들이 북적거리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 간격을 유지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문제는 여름철 휴가로 인한 대이동으로 인해 코로나 확산이 지역으로 번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한 이동통신사 가입자의 627일 이동량이 3992만 건으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120) 직전인 118일 이동량 3994만 건과 거의 비슷하다. 이동량은 가입자가 자신이 사는 시`군구를 벗어나 다른 시`군구로 이동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1건으로 집계한다.

따라서 여름 휴가철에 여행이나 이동을 자제하지 않으면 깜깜이 코로나 확산이 급속도로 번지기 쉽다. 최근에 유행하는 말 중에 옛날에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는데 지금은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고 하는 말이다.
따라서 지금 장성군이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사람을 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멈추어서 쉬게 하는 것이다. 우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입장객은 거리두기와 마스크착용을 의무적으로 실천하게 해야 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 주변의 음식점은 안심식당으로 전환하도록 행정지도와 지원을 아끼지 말고, 대부분의 음식점이 안심식당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지금 당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업들을 제외하고 예산 집행을 중지하며 추경을 세우거나 예비비는 주민들의 안전과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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