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열리는 황룡강은 아름다운 꽃 천국
축제 열리는 황룡강은 아름다운 꽃 천국
  • 이미선 기자
  • 승인 2020.06.22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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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 황룡강에 설치된 체육시설 등 흉물스럽게 방치
일부 벤치들 부서지고 녹슬어 사고위험 초래

장성군은 매년 가을이면 1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황룡강노란꽃잔치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공설운동장 인근 황룡강은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들과 조형물들로 아름답게 수놓아져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임시 파크골프장 인근에 설치된 축구장, 족구장 등은 무성한 잡초에 뒤덮여 있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축구장은 골대가 없었다면 이곳이 축구장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고 축구장 옆에 설치된 그물망은 찢어진 채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어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또한 황룡강을 따라 자전거도로 옆에 설치된 일부 벤치들은 금이 가다 못해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었고 나무로 된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며 이를 지탱하던 못들이 삐죽삐죽 튀어나온 채 그대로 방치돼 있어 안전사고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던 황룡면 주민 김모씨는 노란꽃잔치 축제장 근처는 꽃들도 많이 심어져 있고 관리가 잘되어 있지만 파크골프장 주변 황룡강은 냄새도 나고 관리가 소홀한 것 같다벤치는 부서진 채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룡강은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인데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 관리가 시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단광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때 안전건설과에서 설치한 시설이다 보니 우리 부서에서 관리를 하지 않는다현재 체육시설이 설치된 부지가 파크골프장을 추진하는 장소로 환경청과 협의가 되면 철거할 시설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청에서 복원지구로 의견을 낸 상태라 다른 개발은 할 수가 없고 현 상태로만 유지하는 상태이며 원래대로라면 파크골프장으로 추진되고 있어야 할 부지다고 설명했다.

안전건설과 관계자는 체육시설은 문화관광과에서 관리를 한다벤치와 관련해서는 제방 쪽이면 우리 부서가 맞지만 일단 파손된 부분은 가서 확인해보겠다고 전했다.

이후 현장을 확인한 관계자는 파손된 벤치들을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은 관리의무를 다른 부서로 미루는 등 직무유기라는 지적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십만 송이의 꽃들을 보기 위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황룡강 인근에 있는 체육시설과 벤치 등이 파손된 채 방치되면서 장성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중요한 것은 많은 예산을 들여 꽃만 심을 것이 아니라 현재 설치되어있는 시설물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 번만 찾아오는 일회성 관광명소가 아닌 다시 오고 싶은 아름답고 깨끗한 장성군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황룡강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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