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경영체, ‘도심에서 벗어나 장성 편백숲으로의 약선여행’
그루경영체, ‘도심에서 벗어나 장성 편백숲으로의 약선여행’
  • 이미선 기자
  • 승인 2020.06.09 00:43
  • 호수 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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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관광은 힐링과 산림을 활용한 산촌관광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 공간을 피해 산을 찾아 힐링을 즐기러 가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대인 접촉을 피하면서 안전하게 가족과 연인 간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산과 강, 호수와 숲 등의 언택트(비대면) 관광지를 소개하는 지자체도 늘어나고 있다. 실내나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을 피해 자연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장성군은 전체면적의 63%가 산림일 정도로 산에 대한 관광자원이 높은 고장이다.

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한발 앞서 지난해부터 장성의 산림자원을 이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체험 및 여행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는 그루경영체가 있다.

 

그루경영체(편백을 활용한 우드공예)
그루경영체(편백을 활용한 우드공예)

숲에서 희망을 찾는 그루경영체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가 지원하는 그루경영체는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일자리와 소득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하는 주민공동체를 말한다. 임산물의 생산과 가공뿐 아니라 휴양, 치유, 체험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자문과 멘토링, 마케팅, 홍보 등으로 장성을 알리고 장성의 산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장성군에서는 그루경영체를 발굴 육성해 현장 밀착 지원하는 활동가인 김영완 그루매니저의 멘토링 아래 방장산새터 축령산영화마을 장성별내리숲 장성숲이야기 장성숲과어울림의 경영체들이 모여 장성군의 산림자원과 장성군의 관광자원 등을 활용한 지속적이고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는 차별화된 다양한 여행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장성의 산림자원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자격증과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는 장성군의 주민들이다. 우수한 산림 및 관광자원을 가지고 임산물 체험, 편백 목공예, 장성 8경과 연계한 숲 체험, 산촌 캠프. 천연염색 등을 결합해 산림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관광객 유입이 많은 장성지역 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편백나무 숲, 산촌문화, 산촌 음식, 장성군의 문화 자원, 자연적인 숲을 활용해 관광객이 머물렀다 갈 수 있는 체류형 여행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그루경영체(백양사 스님과의 차담)

장성지역의 숲속을 느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

김영완 그루매니저는 장성군은 숲이 주는 다양한 환경요소의 무한한 장점이 있습니다.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존 관광이나 등산에 지나지 않았던 활동들이 치유, 휴양, 레저, 체험, 여행 등 다방면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장성군은 전체면적의 63%가 산림으로 그중 축령산은 국립 장성 치유의 숲으로 등록되어 전국 최대 규모 편백나무 숲을 자랑합니다.

또한 백양사를 비롯해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수변길, 남창계곡, 홍길동테마파크, 필암서원, 입암산성, 금곡영화촌 등 장성 8경을 갖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관광과 레저, 체험을 위한 자원이 풍부합니다.

장성군의 우수한 산림·관광자원을 가지고 편백 숲을 활용한 임산물 체험, 산림치유 활동 등의 콘텐츠로 외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활력이 넘치고 매번 찾고 싶은 장성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 매니저는 지난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진행한 2020년도 산림관광 콘텐츠 개발 및 운영 공모를 신청한 결과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선정되어 산촌관광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 매니저가 앞으로 그루경영체들과 함께 진행할 여행의 컨셉은 도심의 삭막한 일상에서 벗어나 장성지역의 숲속을 느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여행으로 만들기 위해 장성 편백숲으로의 약선여행으로 정했다. 축령산에서 임산물 체험과 숲 치유체험을 북하면 별내리마을에서 천문체험을 백양사에서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제철 약선음식 체험 및 공양, 스님과 차담을 명품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장성호의 수변길과 제1,2 출렁다리 트레킹을 장성의 편백나무를 활용한 우드공예, 목공예 등 숲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장성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장성의 소중한 산림자원 축령산 편백숲을 비롯해 금곡 영화마을, 백양사 등 오랜 역사가 깃든 장소를 돌아보며 스토리텔링을 통한 우리 장성지역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코스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감상하는 동시에 임산물 체험, 숲 속에서의 산림치유활동(명상, 요가) 등 오감을 깨우는 체험을 통해 자연과 직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컨셉을 구상하고 있다.

산자락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살아온 주민들이 그 산림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소득을 창출하고 산림을 이용한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을 장성군의 숲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할 그루경영체, 또한 그 뒤에는 이들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함께 하는 김영완 그루매니저가 있다.

이들은 장성지역 주민들이 경험하는 산림자원의 숨은 가치를 여행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림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시 찾고 싶은 장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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