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장성군 백양사 농협 산지 종합유통센터에서는 백양사농협 부녀회연합회(회장 김봉자) 회원 및 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장성군의 전 농협 조합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필터교체 면 마스크 1,900개를 제작해 백양사농협 67개 영농회 및 관내 기관에 전달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장기화에 따라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에 조합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내 이웃은 내 손으로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부녀회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백양사농협 부녀회연합회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제작했으며 제작 비용은 부녀회 기금과 백양사농협에서 마련했다.
또한 마스크 제작에 앞서 마스크 색상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장성군의 대표적인 색인 노란색과 노란꽃이 새겨진 천을 사용해 마스크를 제작했다.
부녀회연합회 김봉자 회장은 “힘든 시기에 이런 뜻깊은 일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봉사를 해줘서 감사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조합원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백양사농협 장영길 조합장은 “봉사를 해준 부녀회연합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성을 담아 만든 마스크가 코로나-19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조합원들께 조금이나마 어려움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이웃을 좀 더 살피고 서로 위하는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