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 취업할 곳 마땅치 않아
장애인들, 취업할 곳 마땅치 않아
  • 이미선 기자
  • 승인 2020.03.09 11:11
  • 호수 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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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마련, 고용 촉진하기 위한 사업들 필요해

최근 장애인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일자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장성군에 등록된 장애인은 4,193명으로 장성관내의 장애인표준사업장은 백양실업, 크린탑, 다우 세 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장애인 고용인원은 백양실업 15, 크린탑 11, 다우 11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표준사업장을 비롯해 장애인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장애인 취업 대책과 더불어 활동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혁신적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10개월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장애인 일자리 관련 민원 945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장애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현황파악 등 시급!

장애인 일자리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일자리의 양적 확대 외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인프라 확충, 장애인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등 취업 준비 단계부터 취업 후 근로환경까지 장애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유형을 살펴보면 일자리 확대와 취업 알선을 요청하는 민원이 44.8%로 가장 많았고, 국가지원 사업인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민원이 26.2%, ‘장애인에 대한 직업훈련관련 내용이 15.6%, ‘장애인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관련 내용이 13.4% 순이었다.

일자리 확대 및 취업 알선관련 민원은 장애인의 구직 어려움에 따른 장애인 일자리 다양화와 확대를 요구하는 내용이 72.5%(307)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41.5%(103) ‘장애인 직업훈련과 관련된 민원은 직업훈련시설 기준 완화와 장애특성을 고려한 시설기준의 마련, 훈련과 일자리 연계 강화 등 장애인 직업훈련의 확대와 개선 요구가 37.0%(54)로 가장 많았다.

장애인 근로자의 근무환경과 관련해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임금차별·업무차별·왕따·갑질 등 직장 내 각종 애로사항이 39.8% 51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장애인 고용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안정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보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장애특성을 고려한 훈련과정과 시설기준을 마련하고, 직업훈련의 품질 및 시설 종사자와 교사의 자질을 높이는 등 장애인 직업훈련에 있어서 양적·질적인 인프라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장성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들의 직업재활 사업으로 직업상담, 직업적응훈련, 취업알선, 취업 후 적응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다지 참여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정기관들은 장성관내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취업 현황, 취업 후 적응조사 등에 대한 실태 파악은 미비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 그리고 행정기관들의 지원,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 취업자 현황 및 취업 희망자의 실태 파악 등의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에게나 매우 중요한 삶의 일부분이다. 장애인들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근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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