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리길수 옹 망백전(望百展)가져
야경 리길수 옹 망백전(望百展)가져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9.11.18 23:44
  • 호수 7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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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청 로비에서 기로미술협회 장성지회 후원

망백이란 백세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91세를 일컫는 말이다. 올해 91세를 맞은 야경 리길수옹은 민주당 원로이자 수십 년 동안 민주당에 몸담아 온 지역 원로이다.

리옹은 대한민국기로미협 추천작가이며 전남도지사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한석봉서예전, 성균관기로국제전 등에서 입선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30여 점의 작품을 내놓았는데 아흔한 살을 맞은 본인의 소회를 시로 표현한 것을 시작으로 포은 정몽주, 백범 김구, 제공 고경명 선생의 시가 전시되었는데 이들의 시는 리옹의 꼿꼿한 성품을 엿 볼 수 있게 한다.

주위 사람들은 리옹이 쓴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울 것이 없고, 주변을 둘러보아도 떳떳하지 못한 것이 없다)의 글귀는 리옹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올곧게 인생을 살아온 선비라는 말이다.

리옹은 지금은 글씨가 복사가 되고, 컴퓨터로 글을 쓰는 시대가 되었지만 서예는 자신의 성품을 드러내고, 한번 쓰면 고칠 수도 덧 쓸 수도 없기 때문에 마치 인생을 사는 것과도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서예가 후세에도 전승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군청 로비에서 전시회를 갖게 해 준 유두석 군수와 전시회를 준비하느라 애쓴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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