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잔치, 기로연(耆老宴)행사 열려
노인을 위한 잔치, 기로연(耆老宴)행사 열려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9.11.1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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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향교서 유림 등 120여 명 참석
변온석(전 유도회 중앙회장)씨가 청려장을 전달받았다.
변온석(전 유도회 중앙회장)씨가 청려장을 전달받았다.

노인들을 공경하고 경로효친의 미풍을 진작시키기 위한 기로연 행사가 지난 7일 장성향교(전교 문영수)에서 유두석 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도의회 부의장, 임동섭 부의장 및 유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로연(耆老宴)’이란 노인을 위한 잔치다. ()나이가 많고 덕이 두텁다는 뜻이며, 나이가 일흔살이 넘는 노인을()’ 여든살이 되는 것을 ()’라고 했다. 조선시대에는 특별히 기로소에 들어온 원로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잔치를 벌였는데 이것을 기로연이라고 불렀다.

기로소(耆老所)란 조선시대에 일정자격을 갖춘 국가 원로들을 대접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이다. 기로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2품 이상의 문관(文官) 벼슬을 지낸 사람 중 나이가 70세 이상이어야 한다.

기로연 행사는 1395년 조선 조 태조4년 한양 천도 후 태조 자신이 60세 나이로 기로소에 들어가면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70세 이상의 신하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것이 시초이며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 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이다. 2002년부터 전국향교에서 기로연 행사를 재현하고 있고 장성향교에서도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이다.

 

행사는 창과 사물놀이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문묘배례, 윤리선언문 낭독, 시상식, 향음례, 청려장 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1년생 풀의 줄기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장수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시상식에서는 군정발전에 기여하고 유림들의 화합과 장성향교 발전에 기여한 고광춘, 유관종 씨에게 군수표창이 변온섭 씨에게는 전교 감사패와 청려장이 전달됐다. 또한 평소 남다른 효행실천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김정숙, 김정옥 씨에게는 전교 표창패가 수여됐다.

문영수 전교는 아름다운 가을은 낙엽 지는 소리와 함께 물러가고 있는 이때 본 향교 2019년 기로연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앞으로 유림이 지향하는 윤리, 도덕사회가 실현될 수 있게 젊은이들을 인도하고 깨우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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