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지리지총서』 2천여 쪽, 3권 한글번역 발간
『장성군지리지총서』 2천여 쪽, 3권 한글번역 발간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9.06.0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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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의 역사, 인물, 지명, 유적 등 총망라
장성군지리지총서 총 3권
장성군지리지총서 총 3권

1376년 작성한 해동읍지(규장각 소장)에는 장성부(長城府)에는 읍내면, 서일면, 역면(驛面), 외동면, 남일면, 읍동면 등 15개 면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동읍지(1376년)에 작성된 장성부지도
해동읍지(1376년)에 작성된 장성부지도

북하면의 오른쪽은 담양이고, 외동면의 오른 쪽은 창평이며 북이면의 왼쪽은 고창, 남삼면(동화면)의 왼쪽은 영광, 남이면(남면)의 아래쪽은 금성(나주)이 표시되었다.

1871년 작성한 호남읍지에는 향교와 청암역(장성댐 아래)이 표기되어 있으며 입암산성도에는 동서남북의 성문의 위치와 함께 성내에 장성, 정읍, 태인, 고창, 나주, 영광, 광주의 향고(餉庫)와 된장, 간장 등을 보관했던 장고(醬庫)의 위치까지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한문으로 기록된 위와 같은 문헌들은 전문가가 아니면 그 내용을 이해하거나 알기 어려웠다. 이번에 장성군과 장성문화원이 발간한 지리지총서에는 삼국사기에서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지 그리고 청암역지에 이르기까지 장성의 역사와 인물 지도 등을 총망라하였다.

 

<효자 청백리 등에 기록도 상세히 수록>

1권은 <산자수려한 호남의 중심지>라는 제목으로 삼국사기,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신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호구총서, 증보문헌비고, 장성부읍지가 수록되었다.

2권은 <국란을 주도한 충의지향>이라는 제목으로 장성군읍지와 장성읍지가 수록되었다. 장성읍지는 장성의 풍속, 성씨, 서원, 사찰과 고적 뿐 아니라 충신, 효자, 열녀, 그리고 진사와 생원시에 합격한 사람들의 명단이 수록되어있다.

3권은 조선환여승람, 조선호남지, 입암산성진지, 청암역지 등과 장성군연혁 등이 수록되었다. 조선환여승람은 이병연이 편찬한 지리지로 환여(寰輿)란 세계만물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역사, 지리를 기록한 것이니 문화, 인물 등을 망라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선연(船淵)에 대한 소개가 있는데 "선연은 황룡천과 문필천, 가천(개천), 송계의 네 곳의 물이 합쳐지는 곳으로 세칭 십이승지라고 하며 남으로 흘러 광주 생압도(황룡강)에 이른다"고 하였다.

이 기록으로 보면 현재 뱃나드리로 부르는 곳이 원래 선연이 아니었나 추측해 본다.

 

<장성의 자부심 살리는 계기로>

이번 장성군지리지총서의 발간으로 장성군사에 대한 보완과 수정 등도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1년도 발간한 장성군사가 지리지총서의 발간으로 바로 잡아야할 내용들이 다수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지리지총서 발간은 장성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와 인물에 대해 다시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장성군민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후속 사업들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유두석군수는 지리지총서의 발간에 대해 "장성군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문화도시로 도약하는데 꼭 필요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우리군의 문화와 역사적 기반을 쌓는 중요한 의미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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