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혈관센터 구축방안 토론회 열려…
국립심혈관센터 구축방안 토론회 열려…
  • 장유이 기자
  • 승인 2019.06.04 10:36
  • 호수 7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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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결과 발표 및 관계자 의견수렴
입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어…
지난 28일 서울 대우재단 빌딩에서 국립심혈관센터 구축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28일 서울 대우재단 빌딩에서 국립심혈관센터 구축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용역보고 및 토론회 개최

지난 528일 서울 대우재단빌딩 7층 회의실에서 국립심혈관센터 구축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해 8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용역을 맡겨 국립 심혈관센터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해 9개월 만인 올해 4월 용역을 끝냈다. 이번 토론회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자 의견수렴과 함께 향후 정책 추진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센터 설립 필요성과 운영모델 검토 설립·운영 계획 및 비용 추정 등의 주제로 보건복지부와 의료 전문가들,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들과 환자단체 등이 모여 비공개로 진행하였다.

 

용역 결과

국립심혈관센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87.6%가 공감하였다.

운영 모형에 대해서는 연구소 단독형과 연구소와 부속병원 결합형의 두 가지를 제시하였는데 연구소 단독형은 초기 투자비가 결합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진료기능이 없기 때문에 기존 심뇌혈관 진료병원들의 반발요소가 적고, 기존 의료지원과의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부속병원이 없기 때문에 자체 연구수행에 한계가 있고 국립 연구소로서 독립적인 연구수행을 위한 자립이 쉽지 않으며 운영비 등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에 반해 연구소와 부속병원 결합형은 부속병원과 연구소의 연계협력이 용이하고 진료수익을 통한 자체 운영비 확보가 가능하며 진료수익의 연구개발비로 재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병원 및 연구센터를 동시에 건립해야하기에 초기 투자비가 매우 크고 진료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기존 심뇌혈관질환 진료 병원들의 반발 가능성이 있는 점을 단점으로 제시하였다. 이에 전문가의 53.3%가 결합형에 의견을 모았다.

 

입지에 대한 구체적 언급 없어

최근 보건복지부가 국립심혈관센터 건립과 관련 전국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이는 아직 공식적인 사안이 아닌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지역민들의 최대의 관심사인 입지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이에 대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단 강대욱 단장은 국립심혈관 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 자리였고, 실질적으로 지역적인 부분은 이 다음 과제에서 어떤 병원을 짓기로 했으면 그 때 들어가는것이다라고 말하고 이것은 말 그대로 기초연구이므로 디테일한 지역이 거론될 필요는 없고 사업자체에 대해서만 논의 한 자리였다다른 국립의료원 등의 건립 시에도 마찬가지이다고 말했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호남권(장성) 유치

우리 군은 전남대병원과 손을 잡고 지난 2007년부터 국립 심뇌혈관 질환센터‘(이하 심혈관센터)를 호남권(장성)에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은 총 3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3500(10만평) 규모의 부지에 연구센터, 연구병원, 재활센터 등을 짓는 프로젝트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공약으로 채택됐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국립 심혈관센터 건립을 광주·전남 상생 공약으로 채택하였고 정권이 들어선 뒤 발표한 국정 5개년 계획 및 100대 국정 과제에 포함되었다.

 유치전에 가장 먼저 뛰어든 우리지역은 지리적으로 광주 전남 전북을 아우르는 중심지이다. 광주연구개발특구 내(장성 나노기술산업단지)를 최적지로 내세우고 있는데 광주와 15분 거리로 인접한 데다 전남·북의 중앙 자리에 있고, 인근 거리에 전남대병원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광기술원 등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장성지역으로 유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도권은 이미 의료시설 과밀지역이다. 공모사업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하고 있는 충청권의 오송과 경상권의 대구는 이미 국가가 주도하는 대규모 의료시설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 있다. 현재 호남권만 아직 의료 사각지대로 방치되어 있는 것이다. 이에 지역균형발전 측면에 있어 반드시 호남권에 의료연구 클러스터인 국립 심혈관센터가 건립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 군은 국립심혈관센터를 유치하면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를 위해 반드시 장성에 국립심혈관센터를 유치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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