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에서 제11회 아마추어 배스낚시대회 열려
지난 20일 시마노가 주최하고 (주)윤성이 주관하는 제11회 시마노컵 아마추어 배스낚시대회가 장성호에서 열렸다.
오전 6시부터 진행된 낚시대회는 아마추어 낚시인 500여명이 참석해 낚시를 즐겼다.
배스는 야생 동·식물보호법에 따라 2005년 2월부터 생태교란 어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번식력이 좋아 잡식성으로 토종어류와 그 알 등을 무차별 포식하여 수생태계 파괴하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장성호에는 토종 물고기에 비해 베스의 개체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낚시대회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어종을 잡아 토종 물고기를 지키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낚시인들은 전날 장성에 모여들어 숙박을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석이조 역할을 했다.
이날 열린 배스낚시대회 시상식에서는 2,810그램의 배스를 잡은 김태경씨가 1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낚시대회 참가자는 "취미인 낚시도 하면서 지역의 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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